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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내 얼굴을 봐서는 믿기지 않겠지만 세월이 흘러서 군대를 가게 된다."
30일 방송한 KBS 2TV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최정훈의 밤의 공원'에는 뮤지컬 '그날들' 10주년 기념 공연에 함께 출연하는 유준상, 김건우가 나왔다.
데뷔 29년 차 유준상은 "'스케치북'과 '윤도현의 러브레터' 등 오늘이 5번 째 출연이다. 2015년 이후 8년 만에 나오게 됐다"며 "많이 모르고 계신데 내 이름으로 작곡한 곡이 100곡이 된다. 알려지지 않았지만 '언젠가는 누군가 듣겠지'라는 마음으로 끊임없이 창작 활동을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배우 홍은희와 결혼해 두 아들을 둔 유준상은 "사실은 저희 큰아이가 8월에 입대한다. 내 얼굴을 봐서는 믿기지 않겠지만 세월이 흘러서 군대를 가게 된다. 이 자리에서 이 노래를 부르고 싶어 선곡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들에게 보내는 영상 편지를 통해 "동우, 네가 어느덧 스무 살인 게 아빠는 믿기지 않는다. 건강하게 잘 있다 오고 지금 너의 마음이 좋아 아빠도 좋다. 멋지게 다시 만나자. 안녕 친구"라며 '아들 바보'로서 애뜻함을 드러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