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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세븐, 이다해 부부의 결혼식과 신혼집이 최초로 공개됐다.
세븐은 여유로운 모습으로 결혼식 리허설에 등장했다. 결혼식 총괄 디렉팅을 맡은 세븐은 "공연을 많이 해봐서 전혀 떨리지 않았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신랑 입장 전 문 앞에 있으니까 떨리더라"면서 입장 전, 신부 이다해와 포옹과 뽀뽀로 긴장감을 떨쳤다. 하지만 걱정과 달리, 세븐은 댄스와 불꽃 세레머니로 당당하게 입장해 시선을 사로 잡았다. 반면 이다해는 "아 떨려. 심장이 왜 이러지"라며 떨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며칠 전까진 너무 기쁜 마음이었는데, 동욱 씨가 멀리 서있는데 저기까지 언제 걸어가지 라는 생각이 들더라"며 당시 심경을 전했다.
세븐은 홀로 걸어오는 이다해를 마중나가 함께 손을 잡고 버진로드를 걸었다. 서로를 향한 마음을 담은 편지로 혼인 서약을 대신해 감동을 안겼다. 특히 축가로는 가수 거미와 태영, 그리고 절친인 개그맨 김준호의 특별한 축가까지 더해져 감동과 재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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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은 인터뷰에서 "장모님과 다해의 관계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장모님께 선물을 해드리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면서 "8년 동안 만나면서 어머니한테 받은 감사함과 고마움을 표현한 적이 없었다. 많은 가족들 앞에서 어머니한테 선물을 해드리고 싶었다"고 마음을 전했고, 이다해는 "엄마한테 해주는 이벤트였어서 저한테 보다 백배 천배 더 좋았고 고맙다"고 이야기했다.
2부 축하무대의 오프닝을 연 신랑 세븐은 힐리스 등장으로 20년 전 감성을 그대로 살렸다. 이어 부부의 합동 무대가 최초로 공개됐다. 결혼식 한참 전부터 연습한 이다해는 완벽하게 무대를 꾸며 열띤 호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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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세븐, 이다해 부부의 결혼 2일차 신혼집이 공개됐다. 올 화이트 긴 복도를 따라 들어간 거실은 많이 보던 이다해의 집이었다. 이다해는 "새로운 집도 생각했었는데 이사할 엄두가 안났다"면서 이다해 집으로 합쳤다고 밝혔다. "선택권이 없었다"는 세븐은 "혼수처럼 주방 리모델링과 가전제품 등을 해줬다"고 이야기했다.
결혼 2일차 아침부터 양상추를 다듬는 세븐은 "한 시간 일찍 일어나 결혼식 때문에 못 먹은 치팅데이를 준비했다"라며 요리 솜씨를 발휘했다. 살짝 서툰 솜씨지만 정성스럽게 준비한 후 자고 있는 아내를 "아가~"라는 애칭을 부르며 깨운 세븐은 이다해를 이해 치킨버거와 계란말이, 매운라면을 준비했다. "다이어트할 때 제일 먹고 싶다고 했던 치킨버거다"라는 이다해는 세븐의 솜씨에 감탄하며 폭풍 리액션을 보였다.
이다해는 "커플 이름이 '해븐'이다. 해븐 다운, 해븐 같은 결혼생활을 해보자"라며 세븐에게 이야기 했고, 세븐은 "내가 그 해븐 만들어줄게"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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