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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배우 임지연이 최재림의 살기 가득한 눈빛에 주늑들었다.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 속에는 가정폭력으로 얼룩진 상은-윤범 부부의 모습이 담겨 있어 보는 이를 충격에 몰아넣는다. 상은의 잔뜩 흐트러진 매무새, 바닥에 고개를 떨군 채 가쁜 숨을 몰아쉬는 모습에서 그에게 쏟아진 매서운 폭력의 흔적이 묻어난다. 또한 윤범은 상은의 코앞에 보란 듯이 얼굴을 들이밀고 살기가 가득한 눈빛으로 쏘아보고 있어,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보는 이조차 숨을 죽이게 만든다.
그런가 하면 상은은 고압적인 태도로 일관하는 윤범에게 길들여진 듯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더한다. 상은은 차 안에 함께 앉아있는 윤범이 자신에게는 눈길조차 주지 않고 차창 너머 무언가에 온정신이 팔려 있는 와중에도 그저 유령처럼 앉아있을 뿐이다. 텅 비어 있는 상은의 표정이 섬뜩할 정도로 고요해 기괴한 긴장감마저 자아낼 정도다. 과연 상은이 이처럼 지옥 같은 현실과 악랄한 남편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한편, 벼랑 끝에 선 부부가 몰고올 거대한 미스터리의 정체에 궁금증이 모인다.
한편 '마당이 있는 집'은 6월 19일부터 지니 TV와 지니 TV 모바일, ENA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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