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개그우먼 신기루가 결혼식 3일 전 남편과 싸웠던 일을 떠올렸다.
이어 신기루는 결혼 관련 에피소드를 묻는 질문에 "에피소드라고 하긴 좀 그런데 결혼식 3일 앞두고 싸웠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진짜 세게 싸워서 '결혼을 난 안 하겠다. 이렇게는 할 수가 없다' 하는데 저희끼리만의 문제가 아니라 부모님도 계시고 하니까 3일 전에도 서로 소통을 해야 되는데 연락을 안하더라"면서 "주례 없는 결혼식은 있어도 신랑 없는 결혼식은 없지 않나"라며 당시 파혼까지 생각했다며 심각했던 당시를 털어놨다.
|
또한 신기루는 "식이 끝나고 행진을 하지 않나. 그때 사람들이 소리를 지르더라. 밑을 보라고 하길래 보니까 버진로드에 유리병에 꽃을 꽂아뒀다. 남편도 풍채가 있다"면서 "둘이 행진을 하는데 도미노처럼 다 치고 지나간 거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그는 "저는 신발을 3cm 이상 신어본 적이 없다. 그래서 신발을 벗었다. 중간에 벗으니까 발에 피가 나고 있더라"고 덧붙였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