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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심형탁이 '전참시' 아파트를 비롯해 전재산을 어머니 탓에 날리면서 환청까지 들려서 활동을 중단했던 사연을 꺼냈다.
어릴 때부터 모친이 통장을 관리했다는 심형탁은 인기를 얻고 나서 꽤 돈을 많이 벌었으나, 모두 모친에게 맡겼다. 부동산 거래 등도 모친의 결정과 판단에 전적으로 의지했던 것.
그러나 그 집은 알고보니 유치권이 얽혀있었다. "딱 일주일만에 집 입구가 컨테이너로 막혔다, 집 갈때마다 허락맡고 들어가야했다"며 나중에서야 그 사실을 알고 너무나 힘들었다고 말했다.
'컬투쇼' 패널로도 활동했던 심형탁은 "4년 4개월간 '컬투쇼' 하는데 어느 순간 환청이 들렸다. 사람들이 나에게 욕하는 소리가 들여오면서 고개를 못 들겠더라"며 결국 4년만에 방송 하차까지 하게 됐다.
심형탁은 그 와중에 민사소송까지 당했다. "제 이름을 대고 어머니가 돈을 빌려갔더라. 그때도 여기까지 올라왔다. '나 좀 살려주세요' 말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제가 처음으로 내린 결단은 통장을 잘라냈다"며 "저는 서서히 썩어가고 있었다"라며 "안 좋은 상황이 계속 벌어지니까 안좋은 말을 하게 되더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에 박수홍은 "형탁이가 나에게 말한 것보다 더 많은 일 있었다. (예비신부인) 사야가 형탁에겐 의지했던 곳인 것"이라며 격하게 공감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