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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13기 영숙이 영식과 영철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다 결국 '순애보' 영식을 택했다.
영숙은 "나는 근데 네가 어제 숙소에 오고 나서 갑자기 바뀌어서 그게 '나를 선택하지 말아줬으면 좋겠다'고 느껴졌다"고 말했고 영철은 "누나한테 태도가 바뀐 것은 내가 구애하는 여성보다는 누나가 엄청 편해졌다. 차라리 내가 빠져주는 게 뭔가 누나한테 영식이 형한테 도움이 되는 것 같아서 고민이 많았다"며 "설 자리가 없었다. 그냥 그렇게 생각한다. 누나가 최종선택 했으면 좋겠다. 아쉽긴 해. 근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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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숙은 다시 영철과 만났고 영철은 "엄청 놀랐다. 조연 퇴장하고 집 가려고 차 몰고 가는데 갑자기 유턴한 것처럼"이라며 "쉽지 않은 노력이라고 생각했다. 근데 누나가 몇 번이나 '똑똑'을 해줬다. '내가 왜 어제 그런 말을 했지?' 그런 생각도 들었다"고 흔들렸다.
덧붙여 영철은 "항상 누나가 나에게 먼저 말을 걸어줬다. 나는 사실은 누나 같은 사람을 기다렸던 것 같다. 용기가 없는 나를 꺼내줄 수 있는 사람을 기다렸던 것 같다. 너무 소중한 시간이었다. 마지막까지 함께 해서 좋다"고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종 선택에서 영숙과 영식이 서로를 선택해 커플이 됐다.
한편 이날 최종선택에선 이들 외에서 영수와 현숙, 영호와 정숙, 광수와 순자, 영철과 옥순이 커플이 되면서 최종 5커플이 탄생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