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김새론 측에 대한 조치를 검토 중에 있습니다."
사진 속 김새론은 한 커피 체인점에서 일하고 있는 듯한 모습. 이와 함께 아르바이트 복으로 갈아입은 상태에서 웃고 있는 모습과 카운터에서 일을 하고 있는 듯한 사진도 올렸다. 별다른 설명이 없었기에, 정식 아르바이트로 일하는 중 찍은 것으로 착각이 들게 한다.
이와 관련 A사의 홍보를 맡고 있는 한 관계자는 "이번 이슈에 대해 해당 점포 측과 확인한 결과, 김새론은 해당 매장은 물론 당사에서 고용한 적이 없습니다. 사진 속 베이킹 사진은 아예 저희 매장 사진이 아닙니다"라며 "해당 점포 측에 따르면, 김새론이 당사 앞치마를 입고 찍은 사진은 당시 해당 매장의 한 아르바이트 직원이 김새론과 개인적 친분이 있어 매장에 와서 찍은 것으로 보입니다. 점주로부터 별도의 허락을 받지는 않았다고 합니다"라고 주장했다. 또 "해당 직원은 지난해 8월 아르바이트를 그만둔 상태 입니다"라며 "이와 관련 김새론 측에 대한 조치는 검토 중에 있습니다"라고 정식 입장을 밝혔다.
|
정식 아르바이트 계약을 한 것은 아니지만, 점주가 모르는 상황에서 잠시라도 실제 일을 도와줬다면 매장 입장에선 난처한 일. 반면 지난해 찍힌 사진이라는 브랜드 측 주장이 맞다면, 당시 찍은 사진을 하필 왜 이 시기에 올렸는지 그 의도에 대해서도 다양한 해석이 가능해진다.
한편 김새론은 지난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심리로 열린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 첫 공판에서 법률대리인을 통해 "소녀가장으로 가족들을 부양해온 김새론은 피해배상금 지급 후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사건으로 김새론뿐 아니라 가족도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새론은 지난해 5월 18일 오전 8시쯤 음주 후 운전을 하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 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내면서, 가드레일과 변압기, 가로수 등을 들이받았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0.2% 수준으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