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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래퍼 라비와 나플라가 병역 면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라비는 허위 뇌전증 진단을 통한 병역 면탈 혐의를, 나플라는 병역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다.
앞서 검찰은 지난 2일 라비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6일 "(피의자가) 혐의사실을 인정하고 있다.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서울 서초구청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 특혜 등 병무비리 의혹이 제기됐던 나플라는 지난달 22일 병역법 위반, 위계공무집행방해, 허위공문서 작성·행사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나플라는 지난 2021년 2월부터 서초구청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면서 출근 기록을 허위로 꾸며 병역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조기 소집해제를 위해 브로커 구씨에게 의뢰해 우울증이 악화된 것처럼 속이고 병무용 진단서를 허위로 발급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나플라의 복무 이탈을 도운 혐의로 구속된 서울지방병무청 복무담당관, 서초구청 공무원 3명도 병역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검찰은 "병역 비리는 우리 사회의 공정과 통합을 저해하는 중대범죄"라면서 "각 책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철저히 공소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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