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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의 키 호이 콴과 제이미 리 커티스가 아카데미 시상식 남녀조연상을 수상했다.
키 호이 콴은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마자 양자경 등 배우들과 기쁨의 포옹을 나눴다. 무대 위에 오른 키 호이 콴은 "저희 엄마가 84세이다. 지금 집에서 이 시상식을 보고 계신다. 엄마 나 상 탔어"라고 눈물을 흘렸다. 이어 "저는 난민 캠프에 오래 있었다. 이런 일은 영화에서만 일어날 줄 알았다. 그 일이 지금 제게도 일어났다. 아메리칸 드림이다"라고 감격했다.
여우조연상 트로피를 거머쥔 제이미 리 커티스는 "이 상은 우리 아티스트 그룹과 함께 탄 것이다. 제 가족들에 이 상의 영광을 돌린다. 제가 수년간 영화를 만들었는데, 영화를 만든 수천 명의 사람들과 함께 오스카를 탄 것"이라며 기뻐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