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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손금 경력 23년 차 의뢰인이 서장훈의 연애운을 점쳤다.
의뢰인은 "건강을 조심하라고 조언했는데 1년 후에 췌장암으로 돌아가셨다. 근데 그 분이 '너 때문에 사망보험금을 늘렸다'라며 고마워했다. 그리고 회사에 소문이 났다"라고 이야기했다.
의뢰인은 "아내와 첫 만남에 너무 마음에 들어서. 6월 상견례하고 연말에 결혼을 할거다라고 얘기했고, 그 말을 다 지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수근은 의뢰인에게 손금을 봐달라고 부탁했고, "선척적 운이 후천적 운 보다 안 좋으면 손금을 봐주지 않는다. 근데 이수근은 심장 쪽을 조심해야 한다. 좋은 건 없네요"라고 말해 이수근을 당황케 만들었다.
서장훈은 "이런 얘기를 하니까 믿음이 간다"며 자신의 손바닥을 내밀었다.
의뢰인은 서장훈에게 "보통 사람보다 손이 커서 나이 계산이 힘들다. 손금에서 보면 생명선 아래쪽에 구멍 같은 게 보인다. 그게 슬럼프다. 지금이 슬럼프 기간이다. 본인과 관계된 모든 일이 포함된다. 그 이후에는 무난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수근은 "연애운은 없냐"라고 물었고, 의뢰인은 "천생연분이 없다. 연분은 없다"라고 단호하게 이야기해 서장훈을 울렸다.
"누가 무례하게 하냐"라는 말에 의뢰인은 "손금과 사주를 보다보면 30분 이상 걸린다. 간호사 고객분을 만나서 손금을 봐드렸는데 지인들을 떼로 모시고 와서 봐달라고 하더라. 근데 내 일도 해야하는데"라며 걱정했다.
서장훈은 "무례한 사람들까지 해드리기 뭐하지 않냐. 앞으로는 약식으로 얘기를 해드려라. 간단하게 봐주는 걸로 바꾸면 괜찮지 않을까"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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