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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배우 서유정이 결혼 6년 만에 이혼했다.
쉽지 않은 선택이었고 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많이 무섭고 공포스럽지만 제 천사와 제 자신을 위해서 용기 내 말해본다"고 전했다.
또 "가정을 지키지 못해 제 자식에게 무엇보다 가슴이 미어지고 미어진다. 가족분들에게도 머리 숙여 죄송하다 말하고 싶다. 숨기는 게 굳이 말하지 않았던 게 제 삶에 있어서 비겁해지고 오해로 물들어 버릴까 봐 말씀드린다"며 다시금 착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한편 서유정은 1996년 MBC 25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으며 MBC '그대 그리고 나', SBS '당신은 누구시길래', MBC '뉴하트', tvN 미스터 션샤인'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해왔다. 2017년 3세 연상 금융계 종사자 비연예인과 결혼, 2019년 딸을 출산했다. 2018년에는 TV조선 '아내의 맛'에서 결혼 생활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알콩달콩한 근황을 전했지만 이혼 소식을 전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안녕하세요. 서유정입니다. 가족들이 받을 상처가 무서워서 멈추고 있었습니다. 저또한 두려웠구요.
언젠가 알게될 일들이기에 제 입으로 먼저 말씀 드리는 게 맞을 거 같아 용기 내서 말합니다. 결혼을 하고 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낳고 열심히 살아보려 했지만 서로와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거 같습니다. 정리한지 오래됐습니다.
쉽지 않은 선택이었고 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많이 무섭고 공포스럽지만 제 천사와 제 자신을 위해서 용기내서 말해봅니다. 그동안 절 많이 아껴주시고 기도해주시고 응원해주셨던 분들에 죄송하다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가정을 지키지 못해 제 자식에게 무엇보다 가슴이 미어지고 미어집니다. 가족분들에게도 머리숙여 죄송하다 말하고 싶습니다. 숨기는 게 굳이 말하지 않았던 게 제 삶에 있어서 비겁해지고 오해로 물들어 버릴까봐 말씀드립니다. 사랑하는 내 딸을 아프게 하면서 선택했던 상황에 매일이 가슴이 찢어졌습니다.
천사야 정말 너무 많이 미안해. 겪지 않아도 될 일들을 겪게 해줘서 정말 미안했구 미안해. 더이상 숨기지 않는 엄마가 될게.
그리고 여전히 널 너무 사랑하고 널 지키기 위해 죽도록 최선을 다할게. 죄송하고 죄송합니다.
joyjoy9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