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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촬영장 총기 사망 사고로 할리우드를 충격에 빠트린 배우 알렉 볼드윈이 무거운 옥살이를 벗어났다.
하지만 피고 측은 '러스트' 촬영에서 벌어진 총격 사건 시점이 검찰이 주장하는 강력 처벌 법령이 적용되지 않는 시점임을 주장했고 검찰이 피고의 주장을 받아들이면서 형량이 줄어들었다.
앞서 알렉 볼드윈은 지난 2021년 10월 뉴멕시코주 샌타페이에 위치한 목장에서 '러스트' 촬영 리허설을 진행했다. 알렉 볼드윈은 리허설 진행 당시 소품용 총을 발사하는 연기를 했고 이 과정에서 공포탄이 아닌 실탄이 발사, 알렉 볼드윈의 맞은 편에 있던 촬영 감독 헐리나 허친스가 총에 맞는 사고를 당했다. 헐리나 허친스는 사고 직후 헬리콥터를 이용해 뉴멕시코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해 할리우드에 충격을 안겼다. 이뿐만이 아니라 이날 총기 사고로 연출을 맡은 조엘 소자 감독은 어깨에 총상을 입고 병원에 이송되기도 했다.
또한 알렉 볼드윈은 그해 12월 ABC방송과 인터뷰에서 "소품용 총의 방아쇠를 당기지 않았다. 더불어 그 누구도 겨냥하지 않았다. 누군가 이번 사고에 책임이 있지만 그 책음은 내가 아니다"고 사고의 책임을 부인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