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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 “참혹한 튀르키예 지진 현장..시신 부패 시작”→“아이들, 부모 잃고 이름 빼앗겨” (톡파원 25시)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23-02-20 16:27 | 최종수정 2023-02-20 16:27


알파고 “참혹한 튀르키예 지진 현장..시신 부패 시작”→“아이들, 부모 …

[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튀르키예 출신 알파고가 튀르키예 대지진 참상에 대해 말한다.

20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되는 JTBC '톡파원 25시'가 태국과 프랑스 '종교 힐링 투어'와 캐나다 퀘벡 랜선 여행을 예고하고 있다. 스튜디오에는 종교를 뛰어넘은 우정을 보여주고 있는 성진 스님과 하성용 유스티노 신부님이 게스트로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을 뽐낸다.

앞서 '글로벌 이슈' 코너에서는 튀르키예 출신 알파고가 출연,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다.

알파고는 "지진 피해 지역인 가지안테프, 하타이에 친척들이 산다. 이모는 다행히 그날 다른 지역에 있어서 괜찮았지만 사촌 동생들이 피해 지역에 고립 되어 있었다가 최근 무사히 탈출했다"고 가족들의 근황을 전한다. 이어 이번 지진으로 지인을 20명을 잃었다는 친구의 비극적인 소식을 전해 안타까움을 안긴다.

김숙이 "튀르키예의 현재 상황이 어떠냐"고 물어보자 알파고는 "피해 규모에 비해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 그러다보니 구조와 시신 수습 등을 동시에 할 수 없어 혼란이 일고 있다. 여기저기에 수습되지 않는 시신들이 있다. 길거리에 방치된 시신이 부패하고 있어 냄새가 나고 있다고 하더라. 또 다른 문제는 화장실이다. 볼일을 해결하기 어려우니 시신들을 팔로 밀어가며 볼일을 본다고 하더라"라며 참담한 현지 상황을 전했다.

지진으로 제일 큰 피해를 입은 사람은 부모를 잃은 아이들이라고. 알파고는 "부모의 사망으로 아이의 이름을 모른다. 지진이 아이들의 이름을 빼앗아갔다. 이름이 있었는데 그 누구도 아이들의 이름을 모른다"고 전했다.

또 앙카라 한인회 회장과의 전화 연결을 통해 현지 상황을 전해 듣는다. 지금까지 한인들의 인명 피해는 없지만 많은 사람들이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더불어 한인회에서는 다양한 구호 물품을 지원하는 등 여러 방법으로 튀르키예를 돕고 있으며 현실적으로 가장 지원이 필요한 것은 주거생활에 필요한 물건, 식수, 위생용품 등이라고 밝힌다.

다음으로 가지안테프에서 몸소 지진을 겪은 알파고의 이종사촌 엘리프와 화상 연결도 한다. 엘리프는 지진이 일어난 당일을 회상하며 애통한 마음을 내비쳤고 출연자들은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가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기원했다는 후문이다.


'톡파원 세계 탐구 생활'에서는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는 '종교 힐링 투어'를 떠난다. 첫 번째로 종교 투어를 떠난 나라는 불교 국가 태국으로 태국 '톡(TALK)파원은' 깊은 산 속 매홍손에 위치한 왓 파탐 우아 사원에서 템플 스테이에 도전해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

두 번째로 프랑스에서는 프랑스 '톡'파원이 생 피에르 드 상파뉴 수도원에서 수도원 체험에 나선다. 유서 깊은 성당 외부 곳곳에는 성경의 내용이 조각되어 있고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건축된 성당 내부 천장에는 비밀의 방이 숨겨져 있다고. 또한 수도원 체험을 마친 프랑스 '톡'파원은 "사실 내가 큰 잘못을 했다"며 녹화 도중 고해성사를 요청했다고 해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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