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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박찬욱 감독의 서스펜스 멜로 영화 '헤어질 결심'(모호필름 제작)이 제76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수상이 불발돼 아쉬움을 남겼다.
앞서 박찬욱 감독은 2018년 열린 제71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아가씨'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해 올해 외국어영화상 역시 유력 후보로 거론됐지만 최종적으로 에드워드 버거 감독의 '서부 전선 이상 없다'가 외국어영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서부 전선 이상 없다'는 외국어영화상 외에도 감독상, 각색상, 촬영상, 음악상, 음향상 등 7개 부문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이로써 '헤어질 결심'은 제75회 칸국제영화제 감독상을 시작으로 제21회 워싱턴 D.C. 영화비평가협회상 국제외국어영화상, 제35회 시카고 영화비평가협회상 외국어영화상, 2022 보스턴 온라인 영화비평가협회상 국제영화상, 제12회 세인트루이스 영화비평가협회상 외국어영화상, 제28회 댈러스-포트워스 영화비평가협회상 외국어영화상 등의 수상 성적을 끝으로 해외 시상식 레이스를 마무리 짓게 됐다. 많은 기대를 모았던 제95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 후보에는 아쉽게 오르지 못했지만 지난해 국내는 물론 전 세계 관객에게 한국 영화의 저력을 과시하며 호평을 받았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