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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특종세상' 사극 전문 배우 이원발이 무속인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산에 올라간 이원발은 첫번째 부인한테서 낳은 아들에게 영상통화를 걸으며 다정한 아버지의 모습을 보였다. 그는 아들에 대해 "(아들을 생각하면)가슴이 아프다. 아들이 어렸을 때부터 10년을 떨어져 살았기 때문에 아빠하고의 정이 없을 것이다. 다시 만났을 때는 아빠에 대한 오해가 굉장히 많더라"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원발은 이혼사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장손이다 보니까 부모를 모셔야하는 문제가 있었다. 어려가지고 전처와 안 맞았다. 그래서 이혼을 결심했다. 이후에 새로운 사람을 만나서 재혼했다"며 "제 이런 복잡한 가정사를 누구한테 얘기도 못 한다. 하지만 산에 가면 위안을 받는다. 산이 다 내 얘기를 들어주는 것 같다"고 고백했다.
아들을 사고로 잃은 아픔을 가지고 있는 아내는 이원발의 아들을 살뜰하게 챙기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두 번의 실패 끝에 찾아온 운명같은 인연, 지금의 아내를 만나며 일상을 함께 나누는 기쁨을 알게 됐다는 이원발은 인생 후반전, 아내와 늦게 만난 만큼 더 많이 사랑하기로 약속 했다고 전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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