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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준비된 자에게만 기회가 찾아온다고 했던가. 배우 진선규가 가장 적절한 시기에 영화 '카운트'를 만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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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시헌과 주변 인물의 관계성은 현실에 마치 있을 법해 관객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집안 환경이 유복한 학생에 억울하게 금메달을 빼앗긴 제자 윤우에게는 말대신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고, 선수 시절부터 뒷바라지해 준 아내 일선(오나라)에겐 무뚝뚝해 보여도 알고 보면 순수한 사랑으로 가득 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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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트' 시나리오 속 시헌은 진선규가 배우가 되기 이전에 꿈꿔왔던 인물이다. 그의 어린 시절 장래희망이 체육교사였고, 고향인 경상남도 진해에서 영화 촬영을 진행했기 때문. 여러 요소들이 운명처럼 딱 맞아떨어지자 권 감독은 "진선규라는 천군만마를 얻었다"며 감격을 표했다. 탄탄한 연기력뿐만 아니라 작품의 스토리텔러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낸 진선규는 많은 이들과 응원과 축하 속에 첫 단독 주연작 '카운트' 개봉을 앞두게 됐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