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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유튜버 아옳이가 전 남편 서주원의 외도 영상을 직접 공개하며 서주원의 반박을 재반박했다.
아옳이는 13일 유튜브 채널 '명탐정 카라큘라'에 직접 출연했다. 아옳이는 이날 "서주원이 지난 해 2월 제주살이에서 외도를 의심할 만한 일이 생겨 갈등이 심화됐다"고 주장했다.
상간녀로 지목된 A씨와 식당에서 스킨십에 대해서는 "서주원이 식당에 있다고 해서 가봤는데 거기서 (A씨와) 껴안고 있었다. 그 테이블 앞에 주원이랑 친하게 지냈던 사람들이 앉아있더라. 정말 나 빼고 다 아는 건가 싶었다"며 "상대 여성은 로스쿨 출신이다. 그 사람에 대한 원망은 없지만 사실관계를 확실히 하기 위해 소송을 하게 됐다"고 말하며 영상을 공개했다.
이에 카라큘라는 "내가 맨날 중립 중립하는데 이건 중립이면 안 된다. 저는 지금까지 수많은 사건 사고를 다루면서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100% 믿지 않는다. 정확한 사실 관계는 반드시 따져보고 난 다음에 판단한다"며 "제가 내린 결론으로는 서주원의 명백한 잘못이 맞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라큘라는 서주원과 아옳이의 통화 녹취록도 공개했다. 녹취록에서 서주원은 "남자들끼리 텐션 올라가서 노래방 사장님한테 말해서 도우미 불러서 1시간 반, 두 시간 놀았다. 어제 있었던 일은 자기가 눈 좀 감아달라. 사회생활처럼 됐던 것"이라고 말했고 아옳이는 "내가 호구 같다. 내가 너 태국간 것도 눈 감아주고 유흥주점 간 것도 눈 감아주고 클럽 간 것도 눈 감아주니까 결국 또 그런 거 아니냐. 나는 너 믿었는데"라고 화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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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아옳이는 심경을 밝히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이혼 발표영상이 올라간 이후로 끊임없이 시끄러웠죠..? 피로감 잔뜩 느끼게 해드린 것 같아 너무나 죄송한 마음이에요.제가 인터뷰까지 해야 하는 게 맞을까 고민이 참 많았는데요. 저에 대한 오해들이 자꾸만 쌓이고 또 쌓여가고 제 채널에서 해명할 방법도 있겠지만 이옳이 채널에서는앞으로 좋은 모습만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컸어요"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복잡한 심경으로 인터뷰에 가서..해야만 했던 이야기들을어쩔 수 없는 마음으로 하고 온 것 같아요. 정말 마지막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큽니다"라며 "제발 제발 제발 마지막이길...앞으로 또 다른 공격이 들어온다면...대응 없이 제 길을 묵묵히 걸어가며 힘내서 잘 살아보려고 해요!그동안 저에 대해 작은 오해라도 있으셨던 분들 인터뷰 영상을 통해 해소되시기를 바라요"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아옳이는 "매 순간 응원해 주신 마음들 절대 잊지 않고 앞으로는 정말 좋은 모습만 보여드릴게요. 늘 감사하고 사랑합니다"라고 글을 맺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