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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한번만 나쁜 놈 될게"라는 말이 이렇게 설렐수가!
이날 치열이 토크콘서트 중 행선을 향한 공개 고백을 하자, 행선은 당황해 "대체 왜 그랬어요? 내가 불쌍해서 그랬어요? 월세도 깎아주고 스캔들까지 뒤집어쓰고 대체 왜. 진짜 그건 아니잖아요. 그건 말이 안 되잖아요. 선생님이 왜 날"이라고 소리쳤다.
이에 치열은 "좋아해요. 그쪽 좋아해요"라며 거듭 연정을 고백하고는 그러나 자신이 알아서 정리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일을 너무 많이 해서 내가 어떻게 된 거 같기도 하고. 난 걱정하지 말아요. 좋아하면 안 될 사람인 거 알아요. 정리할게요. 이번에도 틀린 답을 찾은 건 나니까"라고 덧붙였다.
이에 행선의 동생에게 연락이 닿게 되고, 결국 행선은 치열이 아프다는 말에 달려와 밤샘 간호를 한다. 비몽사몽간에 행선을 본 치열은 꿈인줄 알고 "한번만 나쁜 사람되겠다"며 진한 키스를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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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과거 둘의 추억이 어린 캠핑장에서 치열을 찾아낸 행선.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려던 찰나, 치열은 상황을 수습하기 위해 마음에도 없는 거짓말을 했다. 행선의 어머니가 자신의 과거 은인이라는 사실을 밝히면서, "생각해봤는데 내가 헷갈렸던 것 같아요. 행선 씨 어머니에 대한 감사한 마음, 이 만남이 너무 특별하다 보니 내 마음까지도 특별한 걸로 착각한 건 아닐까. 행선 씨 얼굴을 보니까 정신이 번쩍 드네요"라고 자조했다.
그러던 어느날 유튜버 핵인싸 맨이 치열의 연구소를 찾아 그를 추궁하고 나선 가운데 해이는 "스캔들 아니에요. 왜냐면 저희 엄마는 엄마가 아니라 이모에요. 미혼이세요. 그러니까 이건 스캔들이 아니라 로맨스에요"라고 소리쳤다.
이후 에필로그로, 이들이 나눴던 달달 입맞춤의 전모가 리얼하게 공개되면서, 이후 한층 진해질 핑크빛 전개를 기대하게 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