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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한층 더 깊어진 강렬한 로맨스, 드디어 정경호의 직진 러브 모드가 시작된다.
그간 최치열(정경호) 남행선(전도연), 열선커플은 서로에게 점점 더 깊이 스며들고 있는 중. 외로웠던 치열은 따뜻한 햇살이 되어준 행선에게 자기도 모르는 사이 어느새 깊이 빠져들면서 몽글몽글한 설렘도 짙어지고 있다.
하지만 학부모로 만난 행선에게 설레는 감정을 느낀 치열은 이를 잠재우기 위해 갖은 노력을 했다. 행선 앞에서만 두근거리는 심장이 러브 시그널이 아닌, 가장 어려웠던 고시생 시절에 따뜻한 밥 한 끼로 가장 큰 힘이 되어준 은인인 고시 식당 사장님(김미경)의 딸이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끌린 것이라 단정했다.
이와중에 해이(노윤서)는 학교에서도 놀림을 당하게 되고, 이로인해 선재(이채민)가 패싸움까지 벌이게 된다.
여기에 안좋은 일은 한꺼번에 일어나게 마련. 남행선의 동생 남재우(오의식)가 갑자기 의식을 잃어 병원까지 실려가게 되는데, 이때 치열이 나타난다. 치열은 밥도 못먹었을 행선을 위해 편의점에서 삼각김밥 등 먹을 것을 사다주면서 차 안에서 편하게 먹도록 배려해준다.
차 안에서 김밥을 세개나 해치우던 행선은 "이러니까 연예인들이 차 안에서 데이트를 하는구나"라며 특유의 씩씩한 모습을 보인다.
이처럼 서로에게 이끌리는 감정을 애써 외면하던 행선과 치열은 그 설렘의 감정을 점점 감추기 어려운 상황에 도달해있다.
하지만 치열은 해이가 행선의 딸이 아닌 조카라는 사실을 아직 모르고 있는 데다, 지난 8회의 엔딩에서는 올케어반 학부모들에게 비밀과외가 들통난 순간을 맞닥뜨리면서 두 사람의 로맨스 서사에도 역대급 위기가 찾아왔다. 과연 이들에게 닥친 난관을 어떻게 극복하게 될지, 그리고 두 사람이 무사히 쌍방 로맨스를 시작할 수 있을지 벌써부터 가슴을 두근거리게 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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