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미어져" 김연아→천우희·주현영, 튀르키예 지진피해 기부 릴레이ing [종합]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피겨여왕' 김연아가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어린이 긴급 구호에 1억 2천 만원을 기부했다. 또한 천우희와 주현영도 튀르키예·시리아 강진 피해 이웃을 돕기 위해 각각 성금 2천만원, 3천만원을 기부했다.

11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천우희가 튀르키예·시리아 지진피해 이웃돕기 성금으로 2천만 원을 맡겨왔다고 밝혔다.

천우희는 희망브리지에 "지진으로 가족과 이웃, 삶의 터전을 잃은 모든 분께 위로의 말을 전하고 싶다. 피해복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뜻을 전했다.

또한 주현영도 튀르키예·시리아 강진 피해 복구를 위해 3천만원을 기부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이날 "주현영이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피해를 본 이재민들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3천만원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주현영이 보내온 성금은 지진 피해 극복에 필요한 구호물자 확보 및 피해 지역 재건과 회복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김정희 사무총장은 "주현영의 기부에 깊이 감사드리며, 희망브리지는 현지에서 필요한 구호 물품을 빠르게 전달하는 한편 피해 지역의 재건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로 활동중인 '피겨여왕' 김연아는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어린이 긴급 구호에 1억 2천 만원을 기부했다.

지난 10일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로 활동중인 김연아가 튀르키예·시리아 지진피해 어린이 긴급구호에 동참하며 미화 10만달러(약 1억20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김연아는 "지금 이 시각에도 무너진 잔해 속에서 희망을 놓지 않는 어린이들을 생각하면 너무나 마음이 아프다"며 "한시라도 빨리 어린이들이 안전한 일상을 되찾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부를 결정하였고, 모든 어린이들에게 구조의 손길이 닿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전했다.

전세계의 온정에 손길이 튀르키예·시리아에 모이고 있는 가운데 김혜수와 박서준이 각각 성금 1억원을 기부했다. 김혜수는 유니세프한국위원회를 통해 "두려움 속에서 하루하루를 견뎌내고 있는 어린이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진다"며 "어린이들이 재난에서 일어서는 데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가수 MC몽이 1억원, 가수 겸 배우 김세정이 4000만원, 보이그룹 세븐틴 멤버 에스쿱스가 2000만원, 방송인 이승윤이 1000만원을 기부하는 등 따뜻한 손길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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