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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김다예 "장인어른의 뜻에 따라, 결혼식 축의금 보육원에 기부" ('편스토랑')[종합]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23-02-10 21:29 | 최종수정 2023-02-10 21:30


박수홍♥김다예 "장인어른의 뜻에 따라, 결혼식 축의금 보육원에 기부" (…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방송인 박수홍과 김다예 부부가 보육원을 방문해 축의금 기부의 뜻을 전했다.

10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박수홍이 아내 김다예와 함께 20년 간 후원해온 보육원을 방문했다.

이날 박수홍은 꼭두새벽부터 일어나 50인분의 음식들을 만들었다. 박수홍은 1인 1닭 '닭곰탕'에 "저의 필살기다"라며 통양산 보말을 갈아 넣어 바다의 맛을 더했다. 또한 장모님이 만들어주신 섞박지를 이용한 šœ賈ダ掠沮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박수홍이 이렇게 대용량으로 음식을 만든 것은 20여 년간 후원을 이어온 보육원(애신아동복지센터) 아이들을 만나러 가는 날이었기 때문. 방문 전 원장님께 연락하자, 원장님은 "아내 되는 분 따뜻하게 입혀요"라며 다정하게 이야기 했다.

박수홍은 아내 김다예와 손을 잡고 보육원에 가며 "우리가 얼마만이죠?"라고 회상했고, 김다예는 "2년 만에 왔다"고 답했다. 두 분의 보육원 원장님은 아들, 딸처럼 부부를 꼭 안으며 반가워 했다. 부부를 보자 마자, 원장님은 "둘이 잘 되게 해달라고 얼마나 기도했는데", "결혼 너무 축하한다"고 인사를 건냈다. 박수홍은 "결혼 전 아내와 찾아왔을 때 원장님께서 '저 분 꼭 잡아라'라고 했다. 그것에 용기를 얻어서 아내와 좋은 인연을 맺게 된 것 같다"라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원장님은 "다예 씨가 그 때 아이들을 대하는 모습을 보니 예쁜 마음이 느껴져서 두 사람이 이뤄지기를 바랐다"라며 흐뭇하게 웃었다.


박수홍♥김다예 "장인어른의 뜻에 따라, 결혼식 축의금 보육원에 기부" (…
김다예는 "항상 응원해주신것도 감사하고, (남편이) 2년 동안 본인도 힘든 상황인데 많은 걱정을 하더라. 보육원 못 가서 어떡하지? 정말 마음이 무거웠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부부는 "결혼식 할 때 축의금도 일부 기부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박수홍은 "응원해 주신 분들 위해서 축의금을 기부했으면 좋겠다고 장인어른이 말씀해 주시더라"고 덧붙였다.

이에 "그만해도 된다"는 원장님은 박수홍에게 "이제 수홍씨 인생에서 무조건 1번은 다예씨다"라며 두 사람의 행복을 응원했다.

이어 박수홍과 김다예 부부는 보육원에 기부한 차량을 시승했다. 이들은 차에 타며 "우리 더 열심히 살아서 다음엔 더 좋은 차 꼭 해드리고 자주 오자"라고 약속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편스토랑', 박수홍은 GS25에서 함께 기부하고자 보낸 물품들도 전달했다. 앞서 박수홍은 '편스토랑'의 제품들을 출시하는 GS25 본사를 찾아 전국의 보육원을 위한 통 큰 기부 약속을 이끌어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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