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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나는 솔로' 10기 옥순(가명)과 '돌싱글즈3' 유현철 커플이 첫 만남 당시를 회상했다.
옥순은 이상형에 대해 "외형적인거는 다 빼고, 돌싱에 아이가 없고 좀 가까이에 사는 사람을 원했다. 미혼은 딱히 선호하지 않았다. 나는 더 이상 아이를 낳기 싫은데, 미혼을 만나면 아이를 낳아야 될 것 같은 미안함이 들 것 같았기 때문이다. 또 상대방 부모한테도 미안할 것 같다. 나 같아도 내 자식이 나중에 돌싱이랑 결혼한다고 하면 나도 싫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같은 옥순의 이상형 조건에는 전 썸남인 영식이나 현 남친인 유현철 모두 부합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옥순은 "근데 사실 영식 오빠와 유현철 오빠 둘 다 이상형에 부합하지 않는다. 그래서 사람들이 '쟤 영식이는 이래서 싫다고 하더니 더 멀리 파주에 사는 현철이는 왜 만나느냐'며 욕한다"며 이상형과 다른 선택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 "양육자를 한번도 만나본 적이 없어서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던 것 같다. 상대방의 아이까지 케어할 수 있는 능력치가 없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교대 근무를 돌며, 내 아이도 조부모에게 맡겨서 사랑을 다 못 주고 있는데..그래서 양육자라고 하면 그냥 기피했다. 그런데 현철 오빠와 이성적인 만남이 아닌 응원하는 사이로 얘기를 하기 시작했는데, 양육에 대한 얘기를 나누다 보니 너무 잘 통하더라. DM으로 얘기를 많이 주고받다가 만났다. 만나보니 더 괜찮은 사람이더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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