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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더이상 비밀은 없다. 스타들의 열애, 숨길 수 없는 럽스타그램이 팬들 사이에서 열애 성지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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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럽스타그램'이라는 신조어가 생기기 전 예상치 못한 실수(?)로 셀프 공개 열애를 하게 된 김무열과 윤승아 부부. 연예계 소문난 사랑꾼인 김무열은 2011년 SNS로 윤승아를 향한 사랑 고백으로 많은 화제를 모았다. 당시 윤승아와 교제 4개월 차였던 김무열은 SNS를 통해 "술 마신 깊어진 밤에 네가 자꾸 생각나고 네 말이 듣고 싶고 네 얼굴이 더 궁금해. 전화하고 싶지만 잘까 봐 못하는 이 마음은 오늘도 이렇게 혼자 쓰는 메시지로 대신한다. 너라는 변수를 만난 나는 너무나도 내일이 불완전하고 어색하고 불안해. 반이었던 김무열의 내일을 그렇게 만드는 너는 정말로 이젠 날 하나로 만들 건가 봐"라는 메시지를 공개적으로 게재해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윤승아에게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 보내려던 메시지를 공개 트윗으로 올리면서 두 사람의 열애가 만천하에 드러난 것. 공개 열애 실수의 정석으로 꼽히는 김무열 사랑 찬가. 덕분에 김무열은 '변수의 아이콘' 'SNS 사랑꾼'이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많은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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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최근 팬들을 깜짝 놀라게 만든 공개 열애의 주인공은 이유영이다. 이유영 역시 한예슬과 마찬가지로 자발적 열애를 SNS를 통해 직접 공개한 것. 이유영은 지난 4일 자신의 SNS 계정에 근황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는데, 별다른 메시지를 적지 않았지만 이 사진은 누가 봐도 열애를 추측하는 모습이 가득 담겨 있었다. 편안한 화이트 티셔츠 차림으로 침대에 누워있는 모습을 담은 이유영은 특히 한 남성의 품에 안겨 팔베개를 한 포즈로 팬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유영에게 팔베개를 해 준 남성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살짝 취기에 오른 듯한 발그레한 볼과 헝클어진 머리에도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는 이유영의 모습에서 팬들은 단번에 그의 열애 사실을 알게 됐다. 사진이 공개된 이후 많은 화제를 모으자 이유영은 소속사 에이스팩토리를 통해 "비연예인 남성과 최근 만남을 시작했다"고 열애를 인정했다. 무엇보다 이유영의 이번 공개 열애는 팬들에게 더욱 큰 지지와 응원을 받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유영은 지난 2016년 고(故) 김주혁과 열애를 공개, 17세 나이 차에도 성숙하고 진중한 사랑으로 대중의 눈도장을 찍었다. 하지만 김주혁이 2017년 10월 불의의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하게 되면서 당시 연인이었던 이유영 역시 말할 수 없는 큰 충격과 슬픔을 겪게 된 것. 오랜 상처를 품고 있던 이유영이 마침내 슬픔을 극복하고 6년 만에 새로운 사랑으로 상처를 극복해 팬들로부터 더욱 큰 축하를 받고 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