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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문아들' 이수지 "많은 성대모사, '내용증명' 오는거 아니냐고" [SC리뷰]

김수현 기자

기사입력 2023-02-09 00:27 | 최종수정 2023-02-09 06:30


'옥문아들' 이수지 "많은 성대모사, '내용증명' 오는거 아니냐고" [S…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이수지가 만능재주꾼 다운 입담으로 모두를 홀렸다.

8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들')에는 초보 아빠 제이쓴과 초보 엄마 이수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소문난 아들 덕후 제이쓴에 이어서 쏙 빼닮은 아기로 두 배의 행복을 누리는 이수지의 방문. 이수지는 "아이가 신라호텔에서 생겼다. 예전 코너에서 따와서 태명이 '신입이'로 지었다. 이름은 제 이름 수지를 뒤집은 지수다"라 설명했다.

이수지는 제이쓴의 태몽을 대신 꿔줬다고. 이수지는 "제가 임신 발표 3개월 전쯤 제이쓴이 임신소식 발표하는 꿈을 꿨다. '나 선배 임신한 꿈 꿨어'라 메시지를 보냈는데 홍현희 선배가 내 말을 듣고 테스트기를 해봤다더라"라 했다. 제이쓴은 "임산부가 꾼 태몽이 찐이라더라"라며 눈을 빛냈다.

임신했을 때는 이수지와 홍현희가 연락을 많이 했었지만 출산 후에는 상담이 끊어졌다고. 제이쓴이 하기 때문이었다.


'옥문아들' 이수지 "많은 성대모사, '내용증명' 오는거 아니냐고" [S…
또 손목 건강이 안좋아진 제이쓴은 "아기가 6개월인데 몸무게가 10kg다. 오래 안으면 손목이 아프다. 홍현희씨도 육아를 많이 한다. 요즘 거의 데리고 잔다"라 했고 이수지는 "분리수면을 해야 한다. 그래야 부부의 성생활도 유지가 된다"라고 해 제이쓴은 놀라게 했다.

'우리 애 천재' 증상을 느낀다는 이수지는 "하루에도 12번은 느낀다. 이름을 부르면 대답하고 달려온다. 제가 일하러 가면 보행기 타고 마중까지 와서 애절한 눈빛을 보낸다"라 했고 제이쓴은 "그렇게 치면 똥별이도 천재다. '아이고야'라 한다"라 말했다. 정형돈은 "나도 그 영상 봤다"며 맞장구쳤다.

요즘 한창 인기 폭발인 이수지는 '더 글로리' 성혜교, 김고은을 따라해 화제였다. 이수지는 "저는 따라하는 게 죄송했다. 동기오빠들은 '너 내용증명 들어올 거다'라 하더라. 아직 소속사에서 연락은 안왔다"며 "싸이도 직접 못봤는데 10년 만에 처음 보게 됐다. 저보고 '보고싶었다'고 하셔서 기념사진도 찍었다"라 너스레를 떨었다.


'옥문아들' 이수지 "많은 성대모사, '내용증명' 오는거 아니냐고" [S…

'배뭉침' 퀴즈 정답은 '배를 문지른다'였다. 이수지는 "저는 입덧이 없었다. 평소에 안먹고 싶던게 먹고 싶은 적도 없다"라 했고 제이쓴은 "저는 제가 입덧을 했다. 하루종일 뱃멀미 하는 느낌이었다. 3주 가까지 먹지도 않던 매운 음식을 그렇게 먹었다. 홍현희씨도 같이 입덧을 했다"라 전했다.

이수지는 "저는 딸보다 아들이었으면 좋겠다 생각했다. 저를 닮아 성장기에 외모 때문에 상처 받을까봐. 제왕절개를 했는데 제가 마취가 덜 깨서 '생갭다 와꾸가 괜찮네요'라 했다"라 회상했다.

이수지는 입덧 대신 '먹덧'을 했다고. 그는 "아침부터 속이 울렁거리면 먹덧이다. 빈속을 채워주면 괜찮아졌다. 그냥 공복이 힘들었다"라며 머쓱해 했다.


'옥문아들' 이수지 "많은 성대모사, '내용증명' 오는거 아니냐고" [S…
제이쓴은 4살, 이수지는 3살 연상연하 차이 커플. 이수지 부부는 두 사람 다 동안에 닮은 얼굴이라 사람들이 동생으로 본다고. 이수지는 "지금은 여보라 부르고 예전에는 '수지공주'라 불렀다"며 남편에 대해 "제 아주 오랜 팬이었다. 그러다 제가 라디오를 하는데 사연을 자주 보내고 그러다 만나게 됐다. 펜에다 제 이니셜을 새겨서 '펜심 떨어지면 연락 주세요'라 하더라"라며 센스를 자랑했다.

이수지는 "결혼 전에 개그우먼들이 모여 '인생술집' 촬영을 했는데 녹화가 새벽에 끝났다. 그런데 제이쓴 씨가 데리러 온 걸 봤다. 우리는 걱정 안해도 된다"라 했고 제이쓴은 "걱정되지 않냐"라며 어리둥절해 했다.

이수지는 "새 성대모사를 발표하기 전에 남편한테 보여준다. 굉장히 냉정하다. 오케이 못 받은 것도 엄청나게 많다"라며 즉석에서 보여줬다. '슈룹'의 배우 김혜숙 역시 큰 호응을 받았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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