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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무진성이 애틋한 외사랑으로 마지막을 장식했다.
무진성은 첫 등장부터 마지막까지 담백하고 자연스러운 연기로 로맨틱한 연하남 민재겸을 그려냈다. 사랑하면 지게 된다는 말처럼,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드러나는 재겸의 서툴고 불안한 감정들을 현실적으로 전달하며 몰입을 이끌었다. 그런가 하면 꿀 떨어지는 눈빛과 다정한 사랑 표현을 아끼지 않는 모습으로 달콤한 무드를 연출해 보는 이들의 설렘 지수를 높이기도 했다.
무진성은 지난 해 영화 '장르만 로맨스'의 천재 작가 지망생 유진 역으로 제27회 춘사국제영화제, 제58회 대종상에서 신인남우상을 수상하며 대중들에게 주목 받았다. 이어 '남이 될 수 있을까'로 오랜만에 안방 극장에 컴백, 색다른 매력을 보여주면서 배우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계속해서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무진성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