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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갸수 겸 배우 이승기가 깜짝 결혼발표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승기는 러프하게 결혼 계획을 세우고 구체적인 일정을 구상해가던 중이었다. 그러나 올초부터 3월 결혼설, 해외 결혼식설 등이 꾸준히 제기되며 상황이 반전됐다. 이승기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으로 결혼 소식이 전해지는 것보다는 본인이 직접 경사를 전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 마음을 굳혔다. 그는 이다인에게 프러포즈를 했고 단단한 믿음과 확신으로 새로운 인생을 열어갈 준비를 하게 됐다. 그리고 7일 직접 손편지를 공개하고 결혼 발표를 하게된 것.
1987년 생인 이승기는 2004년 '나방의 꿈'으로 데뷔 '내 여자라니까' '삭제' 등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사랑받았다. 또 '소문난 칠공주' '화유기' 등의 작품에도 출연하며 연기자로서의 재능도 보여줬다. 그는 최근 후크엔터테인먼트와의 분쟁 끝에 전속계약을 종료하고 1인 기획사를 설립했다. 또 후크엔터테인먼트에서 일방적으로 지급한 음원 미정산금 등을 전액 기부한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다음은 이승기의 글 전문.
안녕하세요 이승기입니다.
올 해는 여러모로 장문의 글을 쓸 일이 많은 것 같습니다.
오늘은 제 인생의 가장 중요한 결심을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제가 사랑하는 이다인씨와 이제 연인이 아닌 '부부'로서 남은 생을 함께 하기로 하였습니다.
프로포즈를 했고, 승낙을 받았습니다.
오는 4월 7일 결혼식을 올립니다.
평생 책임질 사람이 생겼기에, 기쁜 마음으로 이 소식을 여러분들께 직접 전하고 싶었습니다.
그녀는 마음이 따뜻하고 사랑이 많은,
영원히 제 편에 두고 싶은 사람입니다.
함께 기쁨을 공유하고 ,
살다가 힘든 일이 있더라도
잡은 손 놓지않고 시련을 극복하고 싶습니다.
저희 두 사람의 앞날을 응원해주시길 바라며
앞으로도 많이 나누면서,
행복하게 살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