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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SBS 아나운서 출신 김환이 아내의 말에 상처 받은 사연을 고백했다.
그는 "어느날 아내에게 문자 온 걸 후배가 본 적이 있는 후배가 문자를 보더니 '이건 상사와의 대화다'라고 하더라"고 토로했다. 당시 김환은 둘째 돌잔치를 앞두고 아내의 드레스 심부름 중 친구와 맥주를 마셨다고.
이어 "아내가 어디냐고 묻길래 친구와 맥주를 먹고 있다고 말했다. 그랬떠니 '이야기도 안 하고 갔네?'라며 '기본 아니야? 기본이 없네'라는 말투를 썼다. 명령조였고 좀 세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하지만 이지혜는 김환을 공감하지 못했다. 이지혜는 "아내가 답답해 할 만 하다"고 버럭했다.
그는 "집을 나가 카페에서 커피를 마셨는데 그때 자존감이 많이 낮아지는 기분이었다. 카페에서 '이런 말은 안 했으면 좋겠다. 아이가 아빠를 존중하는 문화가 있었으면 좋겠다'며 아내에게 문자를 보냈다. 3시간 집을 나간 뒤 돌아왔는데 집 비밀번호가 바뀌었더라"고 웃픈 사연을 털어놨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