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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할리우드 배우 아미 해머가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아미 해머는 "당시 나는 성공한 배우였고 그들(피해 여성들)은 나와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다. 승낙하지 않았을 일들까지도 승낙했을 거다. 범죄를 저지른 건 없지만 감정적인 학대가 있었을 수도 있을 거다. 아마 힘의 불균형 때문에 그런 상황이 일어났을 것 같다"라고 성폭행 논란을 일부 인정했다.
아미 해머는 2005년 드라마 '어레스티드 디벨롭먼트'로 데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에서 올리버 역을 맡아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2020년 아내 엘리자베스 챔버스와의 이혼 후 그가 러시아 소녀와 불륜을 저질렀다는 의혹이 제기된데 이어 2021년 전 연인들에게 "피를 마시고 싶다" "나는 식인종"이라는 등의 메시지를 보내는 등 엽기적인 성적 학대를 가했다는 폭로가 이어지면서 활동이 중단된 상태다.
아미 해머는 "나는 내 실수를 인정한다. 내 기분을 위해 사람들을 이용했다는 사실에 대한 책임은 지려고 한다. 이제는 더 건강하고 행복하고 균형잡힌 사람이 됐다"고 강조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