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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3억 원을 추가 기부했다.
이승기는 지난해 말 직접 이광형 총장에게 연락해 기부 의사를 밝혔다. KAIST 관계자는 "이승기의 뜻에 따라 기부금 전액을 뉴욕캠퍼스 설립기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KAIST는 지난해 KAIST 뉴욕캠퍼스 설립 계획을 밝힌 이후 뉴욕대·뉴욕시와 협력협정을 체결했다. 현재 KAIST와 뉴욕대 양교에 협업 공간 조성을 추진 중이며 로보틱스·인공지능 뇌과학·기후변화 등 7개 분야에 걸쳐 60여 명의 교수진이 협력하는 공동 연구를 기획 중이다. 또한 교환학생·부전공·복수전공·공동학위 등을 포함한 교육 분야 협력을 협의하고 있다.
이승기는 "과학이 이 시대 수많은 혁신의 모태가 되고 KAIST가 그 일에 앞장서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소외계층을 돕는 일 외에도 지식을 키우는 일에 함께하고 싶었다"고 화답했다.
또한 이날 전달식에서 이광형 총장은 이승기에게 KAIST 뉴욕캠퍼스 홍보대사직을 즉석에서 제안했고, 이승기는 "저를 계기로 많은 사람이 동참해주길 바란다. 향후 뉴욕 캠퍼스가 완성되면 직접 방문해 응원할 것"이라며 흔쾌히 수락했다.
한편 전 소속사 후크 엔터테인먼트로와 정산 문제 등의 갈등을 겪은 이승기는 뒤늦게 받은 음원 미정산금을 사회에 기부할 뜻을 밝힌 바 있다. 이후 지난해 서울대어린이병원에 진료환경 개선 기금 20억 원을 기부한 데 이어 최근 재난구호 활동 지원을 위한 이동급식차량과 혈액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한 헌혈버스 제작 지원금 5억 5천만 원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하는 등 약속을 지키며 선한 영향력을 전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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