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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유령' 서현우가 이해영 감독과의 작업 과정을 떠올렸다.
앞서 이 감독은 "천계장은 서현우가 가진 사랑스러움과 본연의 매력이 잘 담겨있다"고 극찬한 바 있다. 이를 들은 서현우는 "처음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난이도 있는 연기가 필요로 할 것 같아 부담을 느꼈다. 어떻게 하면 이 인물이 비장한 분위기 속에서 방해되지 않게, 적절하면서도 인간적인 위트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 고민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배우들과 다 같이 촬영하는 신은 명절날 친척들을 만난 기분이었다"며 "근데 슛이 들어가는 순간 긴장감이 생겼고, 카이토 역을 맡았던 박해수 씨가 분위기를 주도했다. (박해수가) 일본어를 2주 만에 준비했기에 걱정 반 기대 반이었다. 저희의 우려와 달리 첫 테이크부터 매끄럽게 잘해서 기립 박수를 쳤다. 저도 카이토가 응용하는 이 장면을 어떻게 하면 더 쫄깃하게 만들 수 있을까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