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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박진주 "예능계 유재석 있다면 영화계 윤제균 있어→김고은 자존감 채워주는 사이"('영웅')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23-01-16 12:24 | 최종수정 2023-01-16 14:05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박진주(35)가 "예능계에 유재석이 있다면 영화계는 윤제균이 있다"고 말했다.

박진주가 16일 오후 열린 한국 영화 최초 오리지널 뮤지컬 영화 '영웅'(윤제균 감독, JK필름 제작) 인터뷰에서 독립군을 보살피고 돕는 만둣가게 주인 마두식(조우진)의 동생 마진주를 연기한 과정과 함께 '영웅'을 이끈 적진 한복판에서 목숨을 걸고 일본의 정보를 빼내는 독립군 정보원 설희 역의 김고은에 대한 우정을 과시했다.

박진주는 "윤제균 감독과 회식하면서 많은 이야기를 듣고 용기도 얻었다. 예능계 유재석이 있다면 영화계에는 윤제균 감독이 있더라"고 감탄했다.

그는 "윤제균 감독은 모든 스태프 이름을 다 알고 있다. 보통 유재석 선배와 윤제균 감독이 내게 자주 해주는 말이 있다. '너는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잘 될 것이야'라고 해준다. '진심으로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는 부분을 늘 말해준다"고 곱씹었다.

또한 '놀면 뭐하니?'에 대해 "내가 합류하면서 '놀면 뭐하니?'에 대한 평가도 솔직하게 다양한데 유재석 선배는 '그저 우리는 열심히 하면 된다'라고 한다. 내가 도움이 안 되는 것 같다 걱정하면 '그냥 믿고 가' '최선을 다하자'라는 조언을 많이 해준다. 살면서 욕을 먹어본 적이 없는데 '놀면 뭐하니?'에서 직접적으로 피드백이 오니까 겁을 잔뜩 먹게 됐다. 그래도 유재석 선배가 멘탈 관리를 잘 해준다"고 답했다.

박진주는 김고은을 향한 애정도 전했다. 그는 "김고은의 집에서 함께 술 먹고 밤새 집에서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둘 다 코드가 정말 잘 맞는다. 개인적으로는 배우로서 배우는 것도 많다. 서로 존경하는 부분이 많다. 서로 노래를 부르면서 자존감을 채워주는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영웅'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그린 뮤지컬 영화다. 정성화, 김고은, 나문희, 조재윤, 배정남, 이현우, 박진주 등이 가세했고 '해운대' '국제시장'의 윤제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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