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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유선호가 패기 넘치는 축구 경기력으로 '에이스 막내'에 등극했다.
문세윤은 자신을 방해하려는 다른 멤버들 때문에 고군분투했지만, 팀원 유선호가 과일 바구니와 기장 미역, 연정훈 브로마이드까지 획득하며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 또한, 나인우와 딘딘은 한우 세트와 즉석밥 한 세트를 손에 넣으면서 왁자지껄했던 선물 쟁탈전이 막을 내렸다.
마을로 향한 이들은 주민들이 원하는 '찐' 선물들을 나눠 갖고 선물의 주인공을 찾아 떠났다. '60kg 루돌프' 유선호는 '120kg 산타' 문세윤을 등에 업지 못하고 휘청휘청 힘겨워하는 모습으로 시작부터 짠내(?)를 유발하기도. 설상가상으로 이들은 2연속으로 선물의 주인공이 아닌 다른 집을 방문해 임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저녁 복불복으로는 그네부터 손가마, 배밀이, 세발자전거, 앞구르기까지 각기 다른 이동 수단을 이용한 3:3 릴레이 경주가 시작됐다. 그네 위에서 팀원들이 던져주는 과자를 더 많이 받아먹어야 하는 첫 라운드에서 유선호 팀(연정훈, 김종민, 유선호)이 이긴 가운데, 문세윤은 배밀이를 타고 유선호를 추월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반칙왕' 연정훈은 세발자전거 레이스에서 딘딘의 몸을 붙잡는가 하면, 김종민은 마지막 앞구르기 대결에서 마지막 한 바퀴를 남겨두고 결승선으로 달려가는 등 반칙의 향연이 이어지며 안방극장의 폭소를 유발했다.
이후 유선호 팀은 김종민의 치명적인 꼼수 탓에 자신들이 획득한 메뉴 중 하나인 소고기 채소 말이를 나인우 팀(문세윤, 딘딘, 나인우)에 양도하게 됐다. 이들은 송이버섯 전, 소고기 채소 말이, 표고버섯 잡채로 꾸려진 상대 팀의 푸짐한 상차림에 부러움을 드러내는 것도 잠시, 곰취 장아찌와 송이버섯전골로 풍족한 먹방을 즐겼다. 연정훈과 김종민은 나인우 팀에게 송이버섯전골을 선사했고, 문세윤은 버섯 한 조각을 동생들과 나눠 먹으며 따뜻한 저녁 식사를 마쳤다.
잠자리 복불복으로는 등 뒤에 달린 빗자루로 경기를 펼치는 '빗자루 축구'가 진행됐다. 멤버들은 손과 발을 이용할 수 없다는 조건에 난항을 겪기도. 혼돈 속에서 유선호는 기적적으로 첫 골을 넣고 '에이스 막내'에 등극했다. 치열한 승부가 계속되던 와중, 체력이 방전된 연정훈은 경기장 위에 넘어지면서 전무후무한 침대 축구(?)를 선보여 보는 이들의 폭소를 유발했다. 모두가 지친 상황에서 아슬아슬하게 경기가 끝났고, 결국 유선호 팀은 유선호의 활약 덕분에 실내 취침을 사수했다.
한편 이날 방송은 평균 시청률 10.0%(이하 닐슨 코리아 집계, 전국 가구 기준)을 기록했고 방송 말미, 야외 취침을 하게 된 문세윤, 딘딘, 나인우가 툇마루에 눕자마자 현우PD의 등장과 함께 갑자기 창문이 벌컥 열린 채 잠을 자게 된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14.1%까지 올랐다. 2049 시청률 또한 3.3%(수도권 가구 기준)를 나타냇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