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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아이콘이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를 떠난다.
2014년에는 Mnet '쇼미더머니3'에 양현석이 아끼던 바비와 비아이가 출전, 바비는 최종우승까지 거머쥐며 실력을 입증했다. 이후 '믹스 앤 매치' 서바이후 바비 비아이 김진환과 함께 아이콘으로 활동할 멤버를 뽑는 '믹스 앤 매치' 서바이벌을 거쳐 구준회 송윤형 김동혁 정찬우가 최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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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이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80시간의 사회봉사와 40시간의 약물치료 강의 수강, 150만원의 추징을 선고받았음에도 아이오케이컴퍼니 산하 레이블을 설립, 투어를 비롯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지만 아이콘은 비아이 후폭풍을 고스란히 맞았다. 1년간의 강제 공백기를 가져야 했으며 6인조로 재정비한 뒤 발표한 미니 3집 '아이 디사이드' 또한 전작에 비해 큰 반응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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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021년 이번엔 바비가 찬물을 끼얹었다. 바비는 2021년 8월 20일 결혼 소식을 통보하면서 9월 출산 소식을 전해 팬들을 혼돈에 빠트렸다. 스캔들도 전혀 없었던 바비가 갑작스럽게 결혼 및 출산 발표를 했다는 점도 그렇지만 비아이 후폭풍을 겪던 아이콘이 '킹덤 : 레전더리 워'를 통해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는 시점에 '유부돌' 선언을 한다는 것은 팀을 생각하지 않은 행동이라는 비난이 이어졌다.
파란만장한 YG와의 7년 역사를 마무리하고 아이콘은 새로운 시작을 도모하고 있다. 비록 YG와의 전속계약은 종료됐지만 멤버들은 팀 존속 의지를 갖고 함께 새로운 소속사를 찾는 방안부터 기획사를 세우는 방안까지 다양한 방법을 논의 중이다. 아이콘이 새로운 아이콘으로 다시 일어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