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이민정(40)이 "생활력 강한 아내 캐릭터와 싱크로율 비슷하다"고 말했다.
이민정은 "실제 내 모습과 '스위치' 속 수현의 모습이 80% 비슷한 것 같다. 또 어떻게 보면 실제 내 모습보다 수현이 더 착한 것 같다. 남편을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고 그런 부분이 너무 착한 것 같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박강의 아내로 연기를 할 때 상상이라는 설정이라서 더 편했던 것 같다. 배우들이 낯설고 처음 온 공간이라는 게 알게 모르게 연기에서 디테일하게 티가 난다. 그런데 나는 촬영할 때 진짜 집처럼 세트에서 밥을 먹고 슬리퍼를 신고 다니기도 했다. 아역 배우들과 놀다 침대에서 잠을 자기도 했다. 갖춰 입은 모습이 아니라 더 편했던 것 같다. 실제로 소속사 대표가 '스위치' 시나리오를 읽고 '넌 줄 알았다'고 하더라. 나 역시 이 시나리오를 한 번에 읽었다. 시나리오를 처음 읽었을 때의 느낌이 중요한데 물 흐르듯 흘러가더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스위치'는 권상우, 오정세, 이민정, 박소이, 김준 등이 출연했고 '그래, 가족'의 마대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2023년 1월 4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