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진짜 모태솔로들이 이럴 수 있을까.
잠시 후, 이 솔로남은 "공연 보는 것도 좋아하냐"라고 묻는데, 이내 "아냐, 말하지 마!"라고 또 다시 취향 일치를 예감한다. 실제로 솔로녀는 "'나는 솔로' 지원할 때 (공연 보는 게 취미라고) 작성도 했다"고 화답한다. 결국 솔로남은 머리까지 싸매며 "집에 가도 되겠다, 이제. 둘이 가시죠"라고 프러포즈(?)급 멘트를 날린다. 솔로녀 역시 '광대폭발' 미소를 지으며 "카메라 꺼!"라고 쩌렁쩌렁 외친다.
"말이 안돼"라고 얼떨떨해하던 솔로남은 "내일 아침 노래를 들으며 산책을 함께 하자"고 제안해 다음 데이트까지 성사시킨다. 반면 데프콘은 "모태솔로는 지나치게 조심성이 많다. 조금이라도 안 맞으면 확 변할 수 있어"라고 너무 빠른 속도에 살짝 우려를 내비치기도 한다. 모태솔로 특집인 '솔로나라 12번지'에서 초고속 로맨스를 시작한 커플이 과연 누구일지에 초미의 관심이 쏠린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