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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포레스텔라가 '불후의 명곡' 2022 왕중왕전의 왕좌에 또 한 번 앉았다. 포레스텔라는 왕중왕전 8회 연속 출연 중 6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게 됐다.
몽니·오은철이 두 번째 무대를 이어받았다. 몽니&오은철은 'Maria' 무대를 펼쳐냈는데, 오은철의 피아노 연주와 대규모 오케스트라, 밴드 사운드가 어우러지며 풍성한 무대가 꾸며졌다. 몽니 김신의는 쾌청한 보이스로 전면에서 무대를 진두지휘했다. 관객들은 이들의 무대에 즐거워하며 박수로 화답했다. 이 무대에 대해 포레스텔라 조민규는 "'Maria' 교향곡 제1번 이런 느낌이다"라며 감탄했다. 몽니&오은철은 정홍일 보다 많은 명곡 판정단의 표를 얻어 1승을 챙겼다.
세 번째 무대는 포레스텔라가 뽑혔다. 엑소의 'MAMA'를 선택한 이들은 완벽한 편곡을 통해 인상적인 무대를 만들었고, 퍼포먼스 군단이 빈틈없이 무대를 꽉 채웠다. 웅장한 'MAMA'가 포레스텔라의 목소리와 잘 어울렸다. 포레스텔라는 네 명의 목소리로 'MAMA'를 완벽하게 재해석하며 또 다른 매력을 뽐냈다. 이들의 무대에 이찬원은 "4세대 아이돌이 새롭게 태어났다"며 박수를 쳤다. 소란 고영배는 "벌써 화제의 영상을 보고 있는 거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포레스텔라는 몽니·오은철을 이기고 1승했다.
마지막 무대는 환희가 장식했다. 임재범의 '너를 위해'를 선곡한 환희는 "감성으로 가겠다"며 차별화를 꾀했다. 절절한 감성을 눌러 담아 관객들을 집중시킨 환희는 대규모 콰이어의 지원사격을 받으며 감정을 폭발시켰다. 환희는 R&B 애드리브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감탄을 자아냈다. 환희의 무대를 본 에일리는 "사랑해요"라며 "영화 같아서 너무 과몰입해서 봤다"고 소감을 전했다. 환희의 대단한 기세에도 포레스텔라는 3승에 성공하며 최종 우승의 영광을 누렸다.
이번 '2022 왕중왕전' 특집은 "'왕중왕전' 무대는 원하는 모든 걸 구현해 주겠다"는 공약을 지킨 무대였다. 라인업 아티스트들은 평소 상상해 왔던 '꿈의 무대' 위에서 마음껏 기량을 펼쳤다. 이를 함께 즐긴 관객들과 시청자들의 만족도도 어느 때보다 높았다는 평가다.
'불후의 명곡'은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국 7.6%, 수도권 7.0%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