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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손예진, '알콩이' 자연분만으로 낳아…'고슴도치' 변해가는 ♥현빈에게도 '감사' 전해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22-12-24 21:47 | 최종수정 2022-12-24 21:49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제왕절개와 자연분만 사이 고생하다 얻은 우리 알콩이!"

배우 손예진이 태명과 아들 모습을 공개했다. '고슴도치'로 변하고 있는 남편 현빈에 대한 깊은 사랑도 나타냈다.

24일 손예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인사로 출산 후 첫 근황을 전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지난달 28일 출산한 아들 '알콩이'의 작은 발이 담겨있다.

손예진은 "한 생명이 태어나기까지는 많은 분들의 진심어린 애정과 도움이 필요하다는걸 절실히 깨닫고 고마운분들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예정일보다 조금 일찍 태어난 아기가 걱정됐지만, 한편으론 자연분만을 시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너무나 감사하게 자연분만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의료진을 비롯한 산후조리원 등에 일일이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 "아이를 낳고 비로소 조금 어른이 되어가는 것 같다"며 "소중하고 작은 어린 생명을 마주하며 우리 모두 누군가의 딸이고 아들인 것을 새삼 알게되었고 이 세상 모든 아기들은 존재 자체로 빛인 것을… 그리고 나보다 더 사랑하는 존재를 만났을때 스스로의 무력함과 동시에 뭐든 할 수 있겠다는 강인함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손예진은 지인과 팬들에게도 감사를 전하며 "이 모든 과정을 함께하며 하루하루 고슴도치로 변신하고 있는 당신께도 감사하다"고 남편 현빈을 언급했다.

한편 1982년생 동갑내기인 현빈과 손예진은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종영 후 지난해 1월 공개 열애를 시작, 올 3월 결혼에 골인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다음은 손예진 인스타그램 전문

메리 크리스마스

잘지내고 계시죠? 벌써 2022년 연말이네요.저는 여러분의 응원과 염려 덕분에 잘지내고 있어요. 올한해는 저한테 더욱더 특별한 한해 였어요.. 아시다시피 저희 부부에게 소중한 생명이 태어났어요..

한 생명이 태어나기까지는 많은분들의 진심어린 애정과 도움이 필요하다는걸 절실히 깨닫고 고마운분들께 마음을 전하고 싶어요.

예정일보다 조금 일찍 태어난 아기가 걱정되었지만 또 한편으론 자연분만을 시도할수있는 계기가 되었고 너무나 감사하게 자연분만에 성공할수 있었어요.

알콩이 크는 내내 애정과 관심으로 진료봐주신 삼성수 여성의원신미영원장님. 제왕절개와 자연분만 사이 고뇌하는 저에게 끊임없이 용기를 주시고 따뜻하고 조용한 카리스마로 알콩이를 제 품에 안겨주신 삼성서울병원 오수영교수님과 함께해주신 모든 의료진분들.

산전마사지를 시작으로 산후 모든관리와 신생아케어로 지친몸과 마음을 위로해주었던 그녀의 정원 드라마 산후조리원. 그외에도 감사할분들이 너무 많아요.

아이를낳고 비로소 조금 어른이 되어가는것같아요..

소중하고 작은 어린생명을 마주하며 우리모두 누군가의 딸이고 아들인것을 새삼 알게되었고 이세상 모든 아기들은 존재 자체로 빛인것을… 그리고 나보다 더 사랑하는 존재를 만났을때 스스로의 무력함과 동시에 뭐든 할수있겠다는 강인함을 느꼈어요.

여러 벅찬감정과 감동의 여운들 끝에는 감사하며 살아야겠다는 당연하지만 잊기쉬운 생각을 했습니다. 주위분들과 팬분들의 기도 덕분에 무사히 아기를 만났어요..다들 정말 감사해요.

그리고 이 모든 과정을 함께하며 하루하루 고슴도치로 변신하고있는 당신께도 감사합니다.

2022년 크리스마스가 여러분에게도 더 특별하길 바라고 2022년도 수고하셨습니다. 저는 건강하게 잘지내고 있을께요~여러분도 부디 행복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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