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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축구 국가대표 조규성이 '나 혼자 산다' 스튜디오에 등장해 애착 거위 인형이 "오리인 줄 알았다"며 정체성 혼란(?)을 겪은 비화를 공개했다.
선공개된 영상에는 대형 까치집을 만들고 단잠에 빠진 조규성이 오전 9시 55분 쯔음 울리는 알람에 가까스로 눈을 뜨는 모습이 담겼다. 기안84는 "나랑 비슷하네 일어나는 시간이"라며 조규성과의 공통점을 짜내며, 기습 기라인(?) 작업을 시도했다. 전현무는 "몇 천 만명이 비슷하겠다"며 기안84의 작업을 칼 차단해 폭소를 자아냈다.
조규성은 온몸으로 알람 소리를 외면했지만 이내 이불을 박차고 일어났다. 이때 거위 인형을 꼭 끌어안고 자고 있는 축구 국가대표의 반전 매력이 드러났다. 전현무는 "거위 부러워하는 사람 얼마나 많을까"라고 말했고, 박나래는 "거위로 태어나고 싶어. 거위의 꿈!"이라고 진심을 드러내 조규성을 미소 짓게 했다.
이어 '규성하우스'가 최초로 공개됐다. 이는 조규성이 월드컵 이후 운동을 병행하기 위해 마련한 공간이다. 조규성은 "평상시 입는 옷과 물건 등 기본적인 것만 가져왔다"고 귀띔했다. '규성하우스'에서 단연 눈에 띈 물건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가나전에서 입은 붉은 축구 국가대표 유니폼. 조규성은 "좋은 기운을 받고자 해서 가져왔다"며 유니폼을 벽에 건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조규성이 윌슨의 볼을 어루만지는 모습이 공개되자 부러움이 쏟아졌다. 박나래는 "윌슨 부럽다"고 말했고, 키는 "윌슨이 제일 인싸"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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