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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태계일주' 김지우 PD "'쌈디=기안 엄마'…기안84 혼자 외로워할 때 공감·위로"

안소윤 기자

기사입력 2022-12-23 18:08 | 최종수정 2022-12-24 08:00


사진 제공=MBC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태계일주' 김지우 PD가 MC로 합류한 사이먼 도미닉, 송민호, 장도연의 활약을 예고했다.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이하 '태계일주') 연출을 맡은 김 PD는 최근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3MC들이 제작진들과 가장 가까이에서 소통했다"라고 했다.

'태계일주' MC로 합류한 사이먼 도미닉과 송민호, 장도연은 남미로 떠난 기안84와 이시언, 빠니보틀의 여행을 '찐친' 입장에서 낱낱이 파헤친다. 이에 김 PD는 "사이먼 도미닉은 프로그램 내에서 '기안 엄마'로 불리고 있다"며 "기안84의 행동을 보고 '충분히 그럴 수 있어. 이유가 있을 거야'라는 말로 따뜻하게 공감해주고 감싸줬다. 송민호도 평소 기안84와 친분이 두터운데 그의 새로운 면을 발견하곤 많이 놀라더라. 입고 간 옷 포함 총 세 벌만 챙긴 걸 보고 무척 재밌어했다. 장도연은 장난치는 동생들 사이에서 중재하는 느낌이었다. 중간 상황을 정리해주고 MC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줬다"고 말했다.

기안84와 함께 여행을 떠난 배우 이시언, 유튜버 빠니보틀의 섭외 과정도 떠올렸다. 김 PD는 "(이시언이) 프로그램 이야기를 듣자마자 제일 먼저 달려와줬다"며 "그의 도시 남자스러운 매력이 있는데, 기안84와 함께라면 어디든 가겠다고 적극적으로 임해줘서 고마웠다"고 전했다.

구독자 수 137만 명(12월 23일 기준)을 보유한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의 합류 소식도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했다. 이에 대해 "빠니보틀이 거의 7년이란 시간 동안 지구 세 바퀴를 돌면서 혼자 여행을 다녔는데, 이제는 지쳐서 형들과 함께 여행을 다니고 싶다고 하더라. 안 그래도 남미라는 공간 안에서 기안84와 이시언이 미아가 되지 않을까 걱정을 했었다(웃음). 경력직으로 합류한 빠니보틀이 두 멤버와 여행을 떠난 과정에서 '함께 하는 즐거움'을 알게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MBC 새 예능 '태계일주'는 가방 하나 달랑 메고 무작정 남미로 떠난 기안84와 그를 위해 지구 반대편으로 달려온 찐형 이시언,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의 현지 밀착 여행기를 담아냈다.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30분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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