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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젠틀맨' 박성웅이 작품 안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후배 주지훈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젠틀맨'이 지훈이 통해서 들어온 게 아니라 제작사 측에서 먼저 제안을 주셨다. (주지훈과) 동반 주연이라고 하는데, 대본을 처음 읽었을 때는 너무 이미지 소모가 되지 않을까 우려가 되기도 했다. 그 이후 '헌트' 촬영을 위해 부산에 내려갔는데, 지훈이가 작품에 관련해서 한 마디도 안 하더라. 제가 먼저 물어봤더니, 그제서야 이야기를 꺼냈다. 두 시간 동안 부산에서 이야기를 나누면서 설득당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경원 감독과 첫 작업한 소감에 대해 "그동안 입봉 하는 감독님들과 일을 많이 해봤는데, 저한테 디테일하게 요구하는 사람이 없었다. 그런데 김 감독은 달랐다. 작품을 함께 하면서 점점 신뢰가 쌓였고, 편안하게 촬영을 했다. '용남이'를 촬영하러 가야 했는 데 마지막 촬영 날에는 저를 놔주시질 않았다"고 웃었다.
오는 28일 개봉하는 '젠틀맨'은 흥신소 사장이 실종된 의뢰인을 찾기 위해 검사 행세를 하며 불법, 합법을 따지지 않고 나쁜 놈들을 쫓는 범죄 오락 영화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