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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NRG의 막내 故 김환성을 위한 헌정 무대가 감동을 자아냈다.
아바(AVA)로 부활한 故 김환성은 NRG에게 첫 음악방송 1위를 안겨줬던 '히트 송(Hit Song)'부터 '할 수 있어', '사랑만들기' 무대까지 다양한 노래들을 들려줬다. 또 故 김환성 아바는 모든 '트리뷰트' 무대가 끝난 뒤 "난 명훈이 형과 유민이 덕분에 행복했다"라며 "내가 NRG라는 대단한 그룹의 일원이라는 게 자랑스럽다. 두 사람이 사랑하는 일을 하며 후회 없는 삶을 살길 조금 먼 곳에서 내가 기도하고 있을게"라고 말해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故 김환성의 어머니는 "환성이가 하늘나라에서 내려와 함께 공연한 것 같다"라며 "지금까지 오랜 시간 동안 잊지 않고 기억해주고 사랑해준 팬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故 김환성에게 "네가 내 아들로 태어나줘서 나는 행복했다. 그곳에서는 아프지 말고 행복하게 있어다오"라고 영상 편지를 보내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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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비'는 훤칠한 키와 작곡에 능한 면모를 보여주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그는 화려한 기타연주와 전 세계에 34억 번 스트리밍 된 음악의 주인공이라는 힌트로 시청자들의 추리 세포를 자극했다. 부스트업 무대에서 체리필터의 '낭만 고양이'를 선곡한 '김나비'의 정체는 싱어송라이터 숀이었다.
숀은 "평소 무표정한 모습을 보이면 사람들이 무서워 보인다고 많이 하더라"라며 "고양이 아바를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애교도 부리고, 사랑 받아보고 싶었다"라며 '아바드림'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음악은 유명하지만 저에 대해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신비주의 콘셉트가 생겨버렸다"라며 "많은 사람들에게 다가가고 싶은 생각이 있었는데 '김나비'와 공연할 수 있어 뜻깊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주미호'와 수란 그리고 '김나비'와 숀은 S.E.S의 '감싸 안으며'로 컬래버레이션 '아바팅' 무대를 꾸몄다. 달콤한 두 사람의 음색과 아름다운 하모니는 모두의 감탄을 이끌어냈다.
그동안 '아바드림'은 수많은 '드리머'들의 꿈을 실현했을 뿐만 아니라, '트리뷰트' 무대까지 더해져 특별한 감동을 전했다. 여기에 환상적인 '아바타'들을 선보이며 놀라움을 안겼던 '아바드림'. 제작사 페르소나스페이스와 갤럭시코퍼레이션은 '부캐전성시대'에 이어 '아바드림'으로도 시청자들의 가슴 속에 깊은 여운을 주고 마무리를 지었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