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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SBS플러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리턴즈'에 원하는 것을 얻어낼 때까지 멈추지 않는 집념의 2인조 떼쟁이 형제 때문에 고민인 부모의 사연이 소개된다.
쌍둥이 형제의 문제 행동은 '떼쓰기'에도 있었다. 아이들이 TV를 보던 중 화면이 멈추자 아빠는 "그만 보고 들어가서 자"라며 재우려 했다. 그러나 이에 굴하지 않고 TV를 보겠다며 엄마를 애타게 부르던 첫째의 떼쓰기가 멈추자 둘째가 형의 뒤를 이어받듯이 엄마를 찾으며 칭얼댔다. 끝없는 떼쓰기에 아빠가 결국 리모컨을 빼앗고 불을 끄며 아이들을 막자, 쌍둥이 형제는 동시에 울기 시작했고 악을 쓰며 떼를 부렸다. 이에 소아청소년정신건강의학과 김남욱 전문의는 "한 명이 떼를 쓰면 다른 한 명도 동시에 떼를 쓴다. 서로 부모의 관심을 끌기 위해 경쟁하듯 떼쓰기가 점점 심해진다"라고 아이들의 행동을 분석했다.
악쓰기도 1+1, 떼쓰기도 1+1인 2인조 떼쟁이 쌍둥이 형제와 하루하루 육아 전쟁을 치르는 부모에게 김남욱 전문의가 어떤 조언을 전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