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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트롤리'가 강렬한 오프닝을 담은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평온한 일상을 깨운 사건의 시작을 알리는 장면들 위로 "그 순간의 나는 솔직하지 못했던 걸까. 그래서 이렇게 벌을 받게 된 걸까"라는 김혜주의 내레이션이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어 딸 남윤서(최명빈 분)은 '트롤리 딜레마'에 대해 설명하며 "저 한 사람이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그럼 엄마는 어떻게 할 거야?"라고 앞으로 그녀의 인생을 뒤흔들 난제를 던진다.
김혜주, 남중도 부부에게 들이닥친 사고는 바로 딸의 실종 사건. 사라진 딸을 찾아 빗속을 헤매던 이들은 경찰서까지 찾게 된다. 지역구 국회의원인 남중도를 알아본 경찰관 덕분에 도움을 받는가 했지만, 특혜를 받고 싶지 않다는 남편의 한마디에 김혜주는 "국회의원 이전에 당신, 윤서 아빠잖아"라고 애타는 목소리로 설득한다. 하지만 그날의 일은 결국 정치인 남중도의 발목을 잡고야 만다.
위기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어느 날 갑자기 찾아와 재워달라고 부탁하는 김수빈(정수빈)의 방문은 김혜주, 남중도 부부를 또다시 발칵 뒤집는다. 남중도가 김수빈이 늘어놓은 말들을 의심하자 "믿기 싫으신가 보네요. 뉴스에 나가도 괜찮겠다. 재밌겠죠?"라는 뜻밖의 협박이 돌아온다. 이에 남중도의 수석보좌관 장우재(김무열)는 김수빈이 시한폭탄이 아닌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며 당분간 함께 지낼 것을 권유한다.
의문의 불청객 김수빈과 위험한 동거가 시작된 가운데, 이들 부부의 혼돈과 고뇌는 더욱 깊어진다. "아직도 사모님을 믿으십니까?"라는 장우재의 의미심장한 질문에도 "당신은 그냥 다 잊어. 그것만 해"라고 아내 김혜주를 위로하는 남중도. "의원님이 꿈꾸시는 세상과 사모님, 둘 중에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면 어느 쪽을 선택하시겠습니까?"라는 장우재의 목소리 뒤로 "제 아내에 대한 이야기입니다"라고 말문을 연 남중도의 '선택'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SBS 새 월화드라마 '트롤리'는 오는 19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