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스킵' 유재석이 첫 연애 프로그램 MC가 됐다.
유재석은 "연애프로그램이 굉장히 많지 않냐. 우리는 연애 이야기지만 다르게 해보자. 당일치기 소개팅"이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전소민은 "저도 연애 프로그램에 나가는 상상을 해본 적이 있다. 나도 기회가 있었으면, 이 일을 안 했으면"이라고 들뜬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넉살은 "하지만 소민 누나가 얼마나 바쁘냐"고 했고 유재석은 "소민이 지금 '런닝맨' 하나 한다"고 찬물을 끼얹었다. 전소민은 "저 일주일에 이틀 ?馨 다 쉰다"고 토로해 웃음을 안겼다.
|
활기찬 텐션으로 등장한 첫 번째 여성 스키퍼는 리포터. 두 번째 스키퍼는 유튜버였다. 이민영은 "주로 브이로그, 뷰티 쪽 채널을 하고 있다"고 말했고 유재석은 "잠을 못 주무셨는지 눈이 충혈됐다"고 말해 MC들의 타박을 받았다. 이상형은 손톱이 짧고 단정한 남자였다. 그 이유에 대해 "마음에 드는 분이 있었는데 그 분이 손톱이 길었다"며 "그리고 제가 기댈 수 있는 듬직한 분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연예인으로치면 이민기라 밝혀 MC들의 의아함을 자아냈다. 전소민은 "제가 실제로 뵀는데 마르셨다"고 밝혔다.
마지막 여성 스키퍼 정가연은 이상형에 대해 "저를 잘 잡아줄 수 있는 멘탈이 강하신 분이 있었음 좋겠다. 연예인으로치면 최우식"이라고 말해 의아함을 자아냈다. 특히 최우식과 같은 헬스장을 다니는 유재석은 "우식이 운동하는 거 보면 멘탈이 약해 보이던데"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
정가연의 소개팅 성공률은 100%라고. 이에 전소민은 "어릴 때 소개팅을 많이 해봤는데 (성공률이) 100%는 아니고 50%"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최근 (주선자가) 소민이인 걸 밝혔는데 상대가 괜찮다더라. 소개팅 성사가 안 됐다"고 폭로했다.
전소민은 "이게 부끄러운 게 아니다. 그 분이 바쁘시다고 했다. 그래서 나중에, 내년에 만남을 가져보자고 했다"고 설명했지만 유재석은 "소개팅 자체가 안 됐다. 그쪽에서 소민이라고 얘기하니까 당분간 바쁘다더라. 그럴 수 있다"고 계속 놀렸다.
남성 스키퍼들도 공개됐다. 부산 출신인 하상진에 넉살은 "장거리여도 괜찮냐"고 물었고 하상진은 "제가 진짜 마음에 드는 분이 계시면 저는 직진하는 스타일이라 (상관 없다)"라고 답했다. 이에 유재석은 "나 같아도 가능하다. 울릉도에 살아도 된다"고 급발진했고 전소민은 "왜 오빠가 어필하냐고 유재석을 말렸다.
웹툰 '외모지싱주의' 실사판 모델 박형석도 스키퍼로 출연했다. 박형석은 "박태준 작가의 쇼핑몰에서 모델 일을 했다. 사이가 엄청 좋다"고 '외모지상주의'의 주인공으로 발탁 된 계기를 밝혔다. 마스크를 벗은 박형석은 훈훈한 비주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