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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 미소년 아이돌 반전 정체에 '깜짝'…"어린 친구가 불안했겠어" ('라떼9')

안소윤 기자

기사입력 2022-12-14 08:52 | 최종수정 2022-12-14 08:53


사진 출처=채널S, 이광년미디어 SNS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라떼9' MC 김구라가 미소년 아이돌의 반전 정체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14일 방송하는 채널S '김구라의 라떼9'(이하 '라떼9')에서는 '그 누구도 믿지 마라 배신자들!'을 주제로 분노 혹은 황당함을 유발하는 세계의 배신자들과 만나본다. 특별 MC로 제이쓴이, MZ 손님으로는 네이처 소희와 채빈이 함께한다.

이날 6위를 차지한 '미남이시네요'에서는 중국 소녀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한 아이돌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중국의 신예 엔터테인먼트사 이광년미디어에서 스타 발굴 프로젝트 통해 야심차게 내놓은 10대 보이그룹 이광년 청년단은 요즘 중국에서 핫한 아이돌이라고. 이들은 2020년 중국 전역에서 열린 오디션에서 발탁, 혹독한 트레이닝 통해 데뷔했다.

이들은 미소년 외모와 뛰어난 실력으로 누나들의 심장을 저격하며, 데뷔 전 연습생 시절부터 엄청난 주목을 받았다. 그중에서도 유독 화제가 된 인물은 12세의 푸자위안이었는데, 그는 중국 소녀들의 취향을 저격한 미남상으로 인기가 많았다고 한다. 연습생 시절부터 '꽃길'을 예약했던 그에게 2021년 10월 깜짝 놀랄 사건이 터지고, 팬들은 푸자위안에게 분노를 쏟아냈다.

알고 보니 푸자위안은 여자였던 것. 한 네티즌의 폭로로 성별을 속였다는 사실이 알려졌고, 이는 소속사조차도 몰랐다고 한다. 그가 다른 남자 연습생들과도 잘 지냈고, 하는 행동도 성별을 의심 못할 정도였기 때문. 성별 논란이 커지자 푸자위안은 SNS를 통해 '해당 회사에 들어가고 싶어 성별을 속였다. 앞으로 연예계에 나타나지 않겠다'며 직접 사과했다.

현재 푸자위안은 자취를 감춰 근황을 알 수 없다고. 물거품처럼 사라진 한 소녀의 꿈을 지켜보던 제이쓴은 안타까워한다. 김구라 역시 "저 친구도 일이 이렇게 커질 줄 몰랐겠지. 어린애가 얼마나 불안했겠나"라며 "상처 딛고 잘 성장하길 바란다"라고 위로한다.

한편, 채널S '라떼9'는 14일 오후 9시 20분 방송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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