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연매살' 김아중, 너무 리얼한데 실제 인물은 누구? '혼파망' 결론에 시즌2 기대 커져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22-12-14 07:50 | 최종수정 2022-12-14 07:51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재벌 3세로부터 자존심을 지킨 김아중, 드레스 전쟁에서 승리까지. 너무나 현실적이어서 실제 인물이 누굴까 궁금해진다. 혼파망(혼돈 파괴 절망의 줄임말로 절망적인 상태) 결론에 벌써부터 시즌 2도 기대된다.

13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이하 '연매살') 최종회에서는 부산 국제 영화제에 참석한 배우 김아중(김아중 분)과 메쏘드 엔터 직원들의 이야기가 담겼다.

이날 김아중은 부산 국제 영화제(이하 부국제) 참석을 위해 천제인(곽선영)과 부산으로 향했다.

부국제 단독 MC를 준비 중인 김아중은 재벌 3세인 신주경(김채은)의 점심 제안에 "그 친구는 부모님 이용해 행사장 뒷풀이 다니며 배우와 인맥 쌓는게 취미다"라며 "나는 그냥 대본 연습이나 하고 있겠다. 걔랑 괜히 말 섞지 말고 빨리 들어와라"며 천제인에게 거절 의사를 전했다.

이에 자존심이 상한 신주경은 "우리 아빠가 아중 언니 들어가는 영화에 투자한다"며 자신의 생일파티에 참석할 것을 강요하나 이마저 거절당하자 김아중의 드레스를 빼돌렸다.

이에 어쩔 수 없이 자신에게 친한 척을 해주는 김아중에 신주경은 "난 언니가 숙일 땐 숙여서 좋다. 난 배우병에 걸린 줄 알았다. 돈 떨어지면 숙일 거면서 자존심 세우는 바보들처럼"이라고 막말을 했다. 이뿐 아니라 이어 신주경은 "언니가 옆에 다니는 매니저에게도 한 마디 해야겠더라. 연예인에게 기생하는 주제에 고개 빳빳한 게 배우랑 같은 급인 줄 안다"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김아중은 드레스를 만지다 말고 "참으려고 했는데 안되겠다. 내가 배우병이면 너는 재벌 3세병, 관종병이냐. 영화 만드는 데 돈 필요한 거 맞다. 그런데 돈만 보고 우리가 밤낮 일하는 거 아니다"라며 "언니로서 충고한다. 돈 지랄 하기 전에 예의부터 지켜라"라며 드레스를 날렸다.

이에 발을 동동구르던 천제인은 잡지에서 본 유명 한복 디자이너 한보름 작업실이 부산에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그를 만나러 곧장 향했다.


천제인은 그곳에서 한보름의 모친과 친한 소현주(추현영)를 우연히 만났고 함께 한보름 설득에 성공해 의상을 확보했다.

이에 한복을 입고 우아하게 등장한 김아중은 모두의 환호를 받고 능숙하게 진행을 이어갔다.

한편 천제인은 이후 리셉션 파티에서 뉴욕으로 진출하려 한다는 배우 에이전시로부터 스카우트 제의를 받았다.

"너 영어 좀 하냐. 나랑 미국가지 않겠냐"며 소현주에게 미국행을 제안하던 천제인은 문득 자신이 월경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임신 테스트기를 해 봤다. 테스트 결과를 확인하며 당황스러운 표정을 지은 천제인은 메쏘드 직원들에게 "넘어야 할 산이 더 생겼다"며 자신의 혼란스러운 미래를 암시했다.

그 와중 구해준(허성태) 또한 마태오에게 "미국에 ST 에이전시를 아냐. 거기를 인수하려고 한다"며 대표를 맡아달라고 제안했다. .

마태오를 방에서 기다리던 송은하(정혜영)는 부산에 간 마태오를 몰래 찾아 와 "우리 서로 부족한 면을 채우며 다시 시작하자"여 관계 회복의 의지를 확인하던 중. 그러나 마태오의 휴대폰과 연동된 태블릿의 의문의 메신저를 보고 분노하며 의미심장한 엔딩을 맞이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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