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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또 낙오?"라는 시청자들의 불만이 터져나오는 시점에서 '신상' 막내 유선호의 합류가 결정됐다. 첫선을 보인 유선호의 합류 모습도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기대를 심어줬다.
실제로 최근 회차였던 '동계 하나 빼기 투어'에서는 막내인 나인우가 부산에서 오프닝을 찍은 뒤 벌칙에 걸려 제주도로 가고, 또 시간이 촉박해 돌아오지 못해 대구 공항을 통해 다시 포항으로 이동하는 강행군을 거쳐야 했다. 심지어 나인우가 돌아왔을 때에는 김종민 역시 낙오가 돼 완전체의 케미스트리는 만나볼 수 없는 상황이 됐던 바. 시청자들은 이 모습을 보고 "무엇을 위한 낙오인지 모르겠다"는 등의 반응을 내비치기도 했다.
"나만 아니면 돼"라는 유행어는 '1박 2일'의 초반 시즌들을 지탱해왔던 재미 포인트기도 했지만, 시즌4를 사랑했던 시청자들에게는 낯선 부분. 원팀 체제이자 멤버들의 관계성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이들의 합에 집중하고 애정을 보내왔던 시청자들은 지친 목소리를 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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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기대에 맞게 유선호는 11일 방송을 통해 첫 모습을 내비친 뒤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는 중이다. 열정이 앞서는 막내의 모습을 간직한 것에 더해 허당기가 넘치는 막내로서 형들의 사랑을 받을 준비도 마쳤기 때문. 수도와 상식 등을 묻는 문제에서 제대로 답하지 못하는 '허당미'는 물론, 문세윤의 '먹제자'로 단숨에 등극하고 문세윤과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도 앞으로의 그의 모습이 더 기대가 된다.
유선호는 최근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어릴 때부터 '1박 2일'을 진짜 열심히 봤었다. 또 어릴 때부터 옆집 이모랑 저희 집이랑 정말 가족처럼 지내면서 거제도도 가고 바다도 가고 일주일에 두 세번을 여행을 다녀서 자연스럽게 바다에 들어가서 뭘 잡는 것도 좋아하고, 동물, 생물도 너무 좋아한다. 그런데 '1박 2일'은 그런 걸 많이 하니까 너무 재미있겠다 싶었고, '운명이고 좋은 기회가 왔구나' 싶었다"는 소감을 밝힌 바. '운명'처럼 만난 '1박 2일'과 유선호의 합이 '완전체'가 그리워 떠난 시청자들을 다시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