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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되면 팬들에게 천만원씩 줄것"…김현중, 계속되는 前여친 논란에 철들었나[SC초점]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22-12-14 19:32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SS501 출신 김현중이 팬들을 향한 이색 공약을 했다.

김현중은 14일 '현중 브이로그 인 뉴욕'이란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김현중은 투어 공연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 카페에서 PD와 음료를 마셨다. 그는 "아까 팬분이 그러시는데 미국에서 로또를 꼭 사라고 하더라. 지금 쌓이고 쌓여서 2조원까지 됐다고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만약 로또에 당첨되면 전세계 헤네치아(김현중 팬클럽) 회원카드 있는 사람들한테 1000만원씩 줄 것"이라고 약속해 눈길을 끌었다.

김현중은 SS501로 데뷔, '유 아 맨' '내 머리가 나빠서' '러브 야'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사랑받았다. 또 KBS2 '꽃보다 남자' '감격시대'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도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2014년 전 여자친구 최 모씨와 법적 공방을 벌이며 발목이 잡혔다. 최씨는 김현중에게 폭행을 당해 아이를 유산하기까지 했다며 두 사람이 주고받은 적나라한 메시지를 공개해 큰 논란이 됐다. 이와 함께 최씨가 김현중의 아이를 가지며 친자확인 소송까지 더해져 충격을 안겼다. 결국 오랜 소송을 벌인 결과 김현중은 최씨에 대한 폭행 및 상해 혐의로 벌금형을 받았고, 최씨는 김현중에게 정신적 손해배상금 1억원을 지급하게 됐다.

법적 공방은 일단락 됐지만 김현중은 이 일로 돌이킬 수 없는 이미지 타격을 입었다. 그리고 김현중은 올초 결혼 및 득남 소식을 전해 또 한번 팬들을 놀라게 했다. 이후 공백기를 갖던 김현중은 지난달 '뜨겁게 안녕'에 출연해 결혼생활과 육아 근황을 알렸다. 그러나 방송 이후 또 한번 논란이 야기됐다. 김현중이 최씨에게 8년간 양육비를 일체 지급하지 않았고, 아이가 7세가 된 지난해 말이 되어서야 처음으로 만남을 가졌다는 폭로가 나온 것. 이에 김현중은 최씨와의 소송이 마무리되지 않아 아이를 만날 수 없었다며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최씨는 "아들이 김현중을 두 번째로 만나고 온 뒤 아빠의 결혼소식을 접하고 너무나 혼란스러워했다. 일부 팬들이 집앞에 찾아오고 아이의 신상을 확인하는 일이 잦아 팬들을 자제시켜달라고 했지만 김현중은 냉정하게 연락을 끊어 무력함을 많이 느꼈다"고 토로했다.

그런 가운데 김현중은 일련의 사건사고 속에서도 자신의 곁을 지켜준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그의 팬서비스에 돌아섰던 팬들의 마음도 녹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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