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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가수 유지나가 태진아와 관련된 미담을 전했다.
MC들은 두 사람의 외모와 분위기가 친남매처럼 닮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유지나는 "친오빠가 올해 칠순이다. 태진아와 나이가 똑같다. 깜짝 놀랐다"며 "충청도가 고향인 것도 같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 친해서 태진아 아내가 불편해하지 않냐"는 질문이 나왔고 태진아는 "저희 집사람이 유지나를 더 예뻐한다. 유지나가 사근사근하게 잘해서 집사람이 참 예뻐한다"며 시누이 올케 같은 사이라고 했다.
태진아는 33년 전 당시를 떠올리며 "그때 30만원은 아주 큰돈이었다. 지갑에 돈이 그것밖에 없었다. 더 있었으면 더 줬을 거다"고 30만원을 준 이유를 말했다. 이에 유지나는 "저한테는 3천원도 귀할 때이고 3만원은 엄청 큰돈이었다. 그래서 지금도 가족처럼 30년 동안 인사를 하고 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김학래의 소문만 묻네' 코너에서는 유지나의 누드모델 소문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과거 누드모델 제안을 받은 적이 있었다는 유지나는 "어차피 안 했다. 그때 당시 10억 원 제의를 받았다. 지금보다 더 날씬할 때였다. 데뷔한 후 1년 있다가 받은 제안이었다"며 "할 수가 없었던 게 가족들이 '너는 양반집 딸이니까 어디 가서 허튼짓 하지 말라'고 당부했었다. 그때 5백만 원짜리 전세를 살고 있었을 때라 10억에 눈이 뒤집어졌었다. 그 제의를 거절한 내가 대단하다"라고 스스로를 자랑스러워했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