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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 제2의 프리지아·★ 탄생? '솔로지옥2' "상상 그 이상"(종합)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2-12-13 12:04


사진=넷플릭스 제공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프리지아라는 스타를 탄생시켰던 '솔로지옥'이 이번에는 시즌2로 돌아온다.

넷플릭스는 13일 온라인을 통해 새 예능프로그램 '솔로지옥 시즌2'의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홍진경, 이다희, 규현, 한해, 김재원 PD, 김나현 PD가 참석했다.

'솔로지옥'은 커플이 되어야만 나갈 수 있는 외딴 섬, 지옥도에서 펼쳐질 솔로들의 솔직하고 화끈한 데이팅 리얼리티쇼. 한국 예능 최초로 넷플릭스 글로벌 TOP10 TV쇼 부문 3주 연속 TOP10을 달성하며 K-연애 예능의 맛을 전달하기도 했다.

규현은 "'솔로지옥'은 시즌1도 대박이 났지만, 시즌2는 그 이상을 보여줄 것 같아서 기대가 된다. 과몰입을 많이 하면서 봤다. 어떤 드라마보다도 더 드라마 같다. 데이팅 예능이지만 드라마보다 더 몰입하며 봤다"며 "출연자들이 각자 자신들의 자신감을 가지고 나오셨는데 누군가는 무너지고 누군가는 너무 행복한 서사들이 완벽히 짜여져 있어서 보시는 분들이 '드라마 한 편 보는 것 같다'는 기분을 맛보실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이다희는 "감정선이 더 빨리 몰입하고 흘러가게 됐다. 네 명의 MC들은 정말 과몰입하며 봤다. 울기도 하고 웃기도 했다. 또 각자 몰입하는 사람들이 다르다. 그런 재미들이 있고 감정선이 다양했다"고 말했다.

출연진들에 대한 기대감은 높은 상황. 이미 시즌1에서 인플루언서인 프리지아를 스타덤에 올렸고, 신지연 등의 신예 스타들도 탄생했다. 한해는 "각자 소개하는 첫 촬영을 하고 '대한민국에 아직도 이렇게 예쁘고 잘생긴 사람이 많았나' 했다. 데이팅 프로그램이 많으니 멋진 사람들이 많이 나왔을텐데 '솔로지옥'은 '솔로지옥'답게 그 와중에 '이런 분이 이런 직업을 가졌다고?'하면서 너무나 놀랐다.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이다"라고 귀띔했다. 이에 규현은 "제작진이 정말 많은 사람을 만났나 보다 싶었다. '솔로지옥'은 주변에 없을 것 같은 사람들이 많이 나오잖나. 몸도 좋고 스펙도 좋은데 예쁜 사람들이 나오는데, 평범하게 살아온 사람들 중에 그런 분들을 어떻게 찾는지 궁금하다"고 했다. 이다희는 "저는 출연자를 보면서 '이 사람의 직업이 뭘까'를 궁금해하게 되는데 예상을 벗어나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느껴진다. 상상 그 이상인 것이다"라고 자신했다.


그러나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예능인 만큼 문도 있었다. 시즌1은 프리지아의 사생활 논란 등으로 문제가 된 바 있다. 이에 시즌2 출연자들의 검증에 대한 궁금증이 이어진 것. 김재원 PD는 "지난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도 구체적인 검증을 했다.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을 했다고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정신과 전문의들과 함께 스트레스 상황을 견딜 수 있는지에 대해 검증했고, 멘탈이 튼튼한 분들이 출연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시즌에는 지원자 모집 공고를 했을 때 외국인 분들도 꽤 지원을 하셨고 해외 거주 한국인 분들도 지원을 해주셔서 화상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그정도로 넷플릭스가 파급력이 있는 매체라고 생각했고, 훨씬 더 다양한 지원자들이 오지 않았나 싶다"고 설명했다.

또 일반인 예능 프로그램인 '솔로지옥'은 시즌1 당시 높은 수위의 스킨십 등으로 놀라움을 안기기도. 김나현 PD는 "개입을 하기보다는 자연스럽게 빠져서 출연자들이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주자는 것이 저희의 방식이다. 손을 잡더라도 감정이 많이 묻은 자연스러운 스킨십이 나오게 하는 것이 저희의 목표였다. 억지로 수위가 높은 장면을 만들려고 노력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솔로지옥'의 매력은 '과몰입'. 규현은 눈물을 펑펑 쏟을 정도로 몰입했다. 한해는 "규현이 형이 영상을 보며 녹화하던 중 펑펑 울었다. '이렇게 울어도 되나' 싶을 정도였다"고 했다. 또 규현은 자신 외에도 이다희 역시 눈물을 흘렸다고 증언해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김나현 PD는 "'솔로지옥'의 가장 큰 매력은 단순함에 있는 것 같다. 지옥도와 천국도라는 단순하고 이분법적인 공간이 있고, 커플이 되면 천국도에 가고 커플이 되지 못하면 솔로지옥에 남는다는 단순한 공간과 단순한 룰인데 그 안에서 나오는 감정은 복잡한 것이 '솔로지옥'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다양한 데이팅 프로그램 속 차별화는 단순함 속 단순하지 않은 감정들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넷플릭스 제공

사진=넷플릭스 제공

사진=넷플릭스 제공
시즌1에 비해 시즌2는 출연자들의 '매력'에 집중해왔다고. 김재원 PD는 "부담이 많이 됐고, 재미있게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재미있게 작업했다. 시즌2의 달라진 점이 있다면, 시즌1과 전혀 다른 매력을 가진 출연자들이 나온다는 것이다. 그것까지 고려했다. 시즌2를 준비할 때 시즌1과 달라야 한다는 것을 생각하며 시즌1의 매력과 겹치지 않는 새로운 매력의 출연자를 뽑아야겠다고 생각했고, 성공한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고 했다.

김나현 PD는 "출연자들이 굉장히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시즌1이 많은 관심을 받아서 지원도 해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셨다. 출연자를 어떤 분들을 뽑을지가 가장 중요했고, 이번에는 특히 매력이 있지만 다양한 색깔을 가진 출연자들을 뽑아보자고 생각한 것 같다. 다양한 매력의 출연자들이 와주셨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홍진경은 "시즌1 때는 3회부터 재미있었다. 그런데 시즌2는 시작부터 재미있다"고 했다. 이다희는 "'솔로지옥'은 개미지옥"이라며 깊게 빠져들 것임을 예고했다.

'솔로지옥2'는 13일부터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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